'청년경찰' 日리메이크작 '미만경찰', 원작에 없던 관음 설정 '빈축'

강효진 기자 2020. 7. 2.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의 리메이크작인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가 원작에 없던 '훔쳐보기'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일본 NTV에서 첫 방송된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이하 미만경찰) 1회에서는 경찰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는 주인공들이 쌍안경을 사용, 한 여성의 방을 두 시간 가량 훔쳐보다가 범죄 현장을 목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미만경찰. 출처ㅣ미만경찰 미드나잇러너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의 리메이크작인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가 원작에 없던 '훔쳐보기'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일본 NTV에서 첫 방송된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이하 미만경찰) 1회에서는 경찰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는 주인공들이 쌍안경을 사용, 한 여성의 방을 두 시간 가량 훔쳐보다가 범죄 현장을 목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심지어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개연성으로 사용했다. 훔쳐본 사실을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해 두 사람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전개로 이어지는 식이다. 범법 행위를 하다가 범죄 해결에 나서는 아이러니한 이 상황은 원작에는 없는 설정이다.

▲ 미만경찰. 출처ㅣ미만경찰 미드나잇러너 공식 홈페이지

원작인 '청년경찰'에서는 두 청년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번호를 묻기 위해 나서던 차에 이 여성이 납치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후 현지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타인의 개인 공간을 훔쳐보는 것은 엄연한 범죄 행위인만큼,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두 주인공이 경찰학교 학생인만큼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장면을 그려낸 제작자들의 무감각함도 지적을 받고 있다.

'청년경찰'은 두뇌파와 육체파로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경찰학교 학생 두명이 눈 앞에서 범죄 현장을 목격하면서 이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 청년경찰 포스터.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에서는 쟈니스 소속의 일본 청춘 스타들이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박서준이 맡은 기준 역은 히라노 쇼가, 강하늘이 맡은 희열 역은 나카지마 켄토가 맡았다.

당초 지난 4월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2개월 가량 늦춰져 지난달 27일 첫 방송됐다. 첫 회 시청률은 11.2%로 두 자릿수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