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임보라, 인플루언서發 방송계 지각변동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0. 7.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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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에는 유튜버 '프리지아' 송지아가, 웹드라마 '만찢남녀'엔 모델 임보라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티, 대도서관, 윰댕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OTT·SNS와 방송의 경계를 허물고 브라운관에 진출하고 있는 것.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극한 텐션 쇼미 더 하이' 특집에는 모델 겸 유튜버 송지아가 출연해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이처럼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들이 방송에 진출함에 따라 연예계는 변화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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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송지아, 임보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디오스타'에는 유튜버 '프리지아' 송지아가, 웹드라마 '만찢남녀'엔 모델 임보라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티, 대도서관, 윰댕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OTT·SNS와 방송의 경계를 허물고 브라운관에 진출하고 있는 것. 방송에 진출하는 크리에이터의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 방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극한 텐션 쇼미 더 하이' 특집에는 모델 겸 유튜버 송지아가 출연해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송지아는 "8개월 만에 33만 구독자를 돌파한 부산의 핫한 여자"라고 당당히 자신을 소개하며 전공을 살린 한국 무용까지 선보였다.

이후에도 송지아는 "남자 연예인 서너 명에게 대시를 받아봤다" "코 수술을 고등학교 2학년 때 했지만 눈은 아빠 거다"라는 솔직한 토크로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매료시켰다. 결국 방송 이후 송지아의 이름은 각종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송지아는 '비디오스타'가 끝난 뒤에도 "처음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곧 '비디오스타' 비하인드를 올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송지아는 '비디오스타' 외에도 SBS funE '왈가닥뷰티'에 패널로 출연 중이다.

이 밖에도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의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임보라는 최근 뷰티 프로그램 계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인플루언서 중 하나다. 임보라는 지난 2018년부터 패션N '팔로우미'의 패널로 활약했으며, 엠넷 '니가 알던 내가 아냐'에도 출연한 과거가 있다. 현재 임보라는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윤이나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윰댕, 그리고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대표 도티와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헤이지니 역시 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KBS2 '해피투게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들은 예능을 넘어 교양, 드라마까지 진출하며 가수, 배우 등 연예인들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탓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연예인들은 지상파·종편·케이블을 떠나 유튜브 등과 같은 OTT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JTBC 룰루랄라는 최근 솔비를 주인공으로 한 '야생속으로'와 허영지를 주축으로 한 '라떼월드' 등 유튜브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고, 코미디TV 역시 '맛있는 녀석들'의 외전 격인 유튜브 콘텐츠 '오늘부터 운동뚱'을 제작했다.

연예인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활발하다. 김구라는 '구라철'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강민경, 유병재, 태연, 루나, 아이유, 김준호, 솔라, 이수현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로 시청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다만 과거와 변한 점이 있다면 이들이 그저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올리는 것을 넘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예인 유튜버들은 각자 센스 있는 콘텐츠로 빠르게 바뀌는 누리꾼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이처럼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들이 방송에 진출함에 따라 연예계는 변화를 맞고 있다. 점차 크리에이터들이 교양, 드라마 등에 진출하기 시작하며 변화의 물살은 더 격해질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연예인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짐에 따라, 시청자들은 더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내놓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패션N '팔로우미', 플레이리스트 '만찢남녀', JTBC '77억의 사랑', 유튜브 '구라철' '솔라시도' '유병재' '강민경']

비디오스타|송지아|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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