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북 호위총국장 곽도원 "악역 아닌 애국 꿈꾸는 인물"

유수경 입력 2020. 7.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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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호위총국장으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여름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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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이 새 영화 '강철비2'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강철비2' 스틸컷

배우 곽도원이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호위총국장으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여름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그리고 앵거스 맥페이든이 출연한다.

앞서 곽도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악질 검사, '변호인'의 고문 경찰, '곡성'의 순박한 아버지, '아수라'의 독종 검사, '강철비'의 외교안보수석, '남산의 부장들'의 전 중앙정보부장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압도적 존재감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곽도원이 연기한 북 호위총국장 박진우는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으로 가는 것은 북이 망하는 길이고, 혈맹 중국과의 동맹을 이어가는 것만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 믿고 북미 평화협정에 반대해 쿠데타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남북미 세 정상을 핵잠수함에 납치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곽도원은 "북 호위총국장은 조국과 인민을 사랑하는, 다른 색깔의 애국을 꿈꾸는 인물이다. 악역이 아니라,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한 캐릭터로 강한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며 캐릭터 구축에 대한 남다른 고뇌와 노력을 밝혔다. 

또한 이 캐릭터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쿠데타 주동자지만 절대로 악역은 아니다. 동맹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는 강경파로, 애국심과 신념이 확실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과 '강철비'에 이어 곽도원과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양우석 감독은 "절도 있는 걸음걸이, 손의 움직임, 강렬한 시선 등 곽도원 배우가 캐릭터의 강인함을 완벽하게 담아내줬다"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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