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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가족' 박원상 "처지나 상황 다르지만 큰아들 생각에 출연 결정했다"[인터뷰①]

김보라 입력 2020.06.30. 12:34 수정 2020.06.30. 15:43

 배우 박원상(51)이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큰아들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박원상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저의 큰아들이 올해 22세가 됐는데 그 친구도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 지금도 약간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물론 처지나 상황은 다르지만 아들 생각이 겹쳐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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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톰픽처스코리아

[OSEN=김보라 기자] 배우 박원상(51)이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큰아들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박원상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저의 큰아들이 올해 22세가 됐는데 그 친구도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 지금도 약간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물론 처지나 상황은 다르지만 아들 생각이 겹쳐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주연한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제공 피투스・스톰픽처스코리아・팀원픽처스・올엠커뮤니케이션, 제작 발자국공장・피투스, 배급 스톰픽처스코리아・와이드 릴리즈)은 친구가 없던 유리가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면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30)이 유리를, 박원상은 유리의 아빠 현두를 연기했다. 

이에 박원상은 “이 영화가 제 아들 또래나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 제가 배우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주)스톰픽처스코리아

박원상은 자신이 맡은 현두 캐릭터를 “못된 아빠가 아니라 못난 아빠”로 해석했다고 했다.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 부모님을 떠올렸고, 아이들 나이에 제가 어땠는지 기억을 더듬어 봤다”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했다.(웃음) ‘가족이 뭐지? 부모가 뭐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인간 대 인간,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지만 부모라고 해서, 자식이라고 다 해주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 시사회 즈음에 다시 정의 내린 건, 가족이란 서로의 말을 잘 들어주고 가장 가까운 곳에,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현두가 아빠로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면서 딸 유리에게 ‘넌 왜 그래?’라는 말을 하는 대사가 있다.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딸의 말과 행동을 제대로 알았다면 아마 두 부녀는 다른 시간을 보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평소 박원상은 어떤 아빠인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요즘에 그런 생각만 한다. 이 아이들이 빨리 커서 나의 품을 박차고 나갔으면 좋겠다 싶다.(웃음) 제가 4남매 중 막내였는데, 저희 부모님이 시골에서 무일푼으로 올라오셔서 4남매의 대학 공부까지 시키셨고 시집, 장가까지 다 보내셨더라. 저로선 어떻게 그게 가능했나 싶다. 나도 부모인데 ‘나는 왜 힘들어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주)스톰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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