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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PD "코비 견주, 어려운 결정..강형욱도 감사한 마음" (인터뷰) [단독]

장우영 입력 2020.06.30. 09:45 수정 2020.06.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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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보더콜리 코비와 견주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지난 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보더콜리 고민견 코비와 담비네의 못다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보더콜리 고민견 코비의 이야기는 지난 22일 전파를 탔다. 보더콜리 종인 코비를 기르는 견주는 입질을 고치고 싶다고 신청했고, 제작진의 사전답사 후 같은 보더콜리 종인 담비를 추가적으로 입양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훈련보다 환경 개선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견주에게 무릎을 꿇고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견주는 이를 수락하지 않았고, 행동 훈련 중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강형욱 훈련사가 다시 같은 제안을 했으나 견주는 “두 반려견이 어리기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절했다.

방송 이후 ‘개는 훌륭하다’ 시청자 게시판은 비판글로 도배됐다. 시간이 갈수록 난폭해지는 코비, 그 코비 때문에 볼일조차 마음 편히 해결하지 못하고 화장실 옆에서 쪽잠을 자는 담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동물학대”라고 분노했다. 특히 코비, 담비의 견주가 반려동물을 상습적으로 유기했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견주에게 전화를 걸어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냈으면 하는 마음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고민해보신다면 같이 도와드리겠다”고 다시 권했다. 엄마 보호자는 “담비를 위해서는 우리보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보낼 생각은 했다. 딸과 충분히 상의해보겠다”고 말했고, 딸 보호자는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사는 방법도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른 후, 제작진과 통화에서 엄마 보호자는 “마음은 그게 싫은데,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다. 딸하고 의논해서 좋은 곳 있으면 보내는 게 담비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좋은 곳으로, 마음 따뜻한 분에게 갔으면 좋겠다. 코비도 훈련을 잘 받아서 좋은 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견주의 결정에 강형욱 훈련사는 “쉽지 않은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출연해주시는 분들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내가 반려견을 어떻게 키웠는지 전문가에게 보여주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방송 후 ‘개는 훌륭하다’ 연출을 맡은 안소연 PD는 OSEN에 “코비와 담비 견주가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방송 이후에도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모두에게 좋은 결정을 해주셨기에 시청자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비하인드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소연 PD는 “강형욱 훈련사도 코비·담비 견주의 결정을 너무 좋아하셨다. 전문가로서 조언을 해주셨고, 설득을 하지 않으셨느냐. 조언을 수락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했다”며 “견주 분께서도 코비와 담비의 행복을 원했다. 지속적으로 코비는 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제작진도, 강형욱 훈련사도 포기하지 않고 도와줄 예정이다. 방송을 위해서가 아닌, 코비의 행복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소연 PD는 “담비의 입양은 현재 ‘개는 훌륭하다’ SNS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강형욱 훈련사와 상의하고, 엄격하게 심사해 담비가 행복할 수 있는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소연 PD는 “이번 방송 마지막에 강형욱 훈련사가 이야기했듯이, 견주들이 방송에 출연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기에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고민이 있고, 이를 해결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세간살이와 사생활을 오픈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특히 강형욱 훈련사에게 혼나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야 한다는 점도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신청을 하는 건 의지가 있고 용기가 있다는 의미인데, 질타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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