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탈감 느껴"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x이다영 갈등 폭발 '아이콘택트'[어제TV]

배효주 2020. 6.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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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계 쌍둥이 스타,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가 위기를 맞았다.

6월 2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쌍둥이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동반 출연해 눈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초등학교부터 고교 시절까지 같은 팀에서 계속 뛰었던 공격수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 자매.

이날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동생 이다영에 대해 "심장 같은 존재, 둘도 없는 사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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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여자배구계 쌍둥이 스타,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가 위기를 맞았다.

6월 2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쌍둥이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동반 출연해 눈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초등학교부터 고교 시절까지 같은 팀에서 계속 뛰었던 공격수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 자매. 프로 배구에 진출한 뒤에는 다른 팀이었으나, 최근 7년 만에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동생 이다영에 대해 "심장 같은 존재, 둘도 없는 사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다영 역시 "심장 같은 존재"라며 "재영이가 아플 때 항상 심장이 아팠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심장'이라고 저장해놨다"고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이다영은 같은 팀에 소속된 것에 대해 "같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며 "'슈퍼 쌍둥이'가 될까 하는 주변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아이콘택트를 신청한 것도 이다영이었다. 이렇게나 사이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풀어야 할 앙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다영은 "쌍둥이는 항상 비교를 당한다. 프로 무대에 와서 재영이는 바로 경기를 뛰었는데, 저는 뛰지 못했다. 재영이가 상을 받고 잘 되고 있을 때 '너는 뭐하냐' '반만 닮아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때 박탈감을 크게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다영의 인터뷰와는 달리, 이재영은 "한 번도 비교를 안 당해봤다"고 반응했다.

이다영은 또한 "남들이 비교하는 건 참아도 재영이가 비교하는 건 못 참는다"면서, "방송에서 '다영아, 그만 좀 놀고 정신 차려'라고 했을 때 진짜 기분 나빴다. 남들이 저를 더 안 좋게 보지 않나"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비교를 하다 보니 쌓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눈맞춤을 시작한 두 사람. 처음에는 "어색하다"며 웃었으나, 곧 이다영은 눈물을 보였다. 이재영은 그런 이다영을 보면서 당황했다.

곧이어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 이다영은 "너 생각만 하나. 가족인데"라고 이재영을 향해 강한 어조로 말했고, 이재영은 "네가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난 기분 나쁘지 않다"고 맞섰다. 그러자 이다영은 "너랑 대화가 잘 안 되는 거 같아"라고 했고, 이재영은 "나도"라고 답하며 갈등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의 언쟁을 지켜보던 이상민은 "쌍둥이다보니 진짜 사실적이다"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이다영은 "너와 내 깊은 감정을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까지 했다. 그러자 이재영은 "날 왜 부른 거냐"고 했고, 이다영은 "가!"라고 대화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진 가운데, 과연 이들 쌍둥이는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까.(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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