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 "가장 눈여겨본 후배? 방탄 지민..춤선 뛰어나" [화보]
공민지가 2NE1 재결합 의지를 밝혔다.
2009년 ‘Fire’로 데뷔한 ‘2NE1(투애니원)’. 2NE1에서 메인 댄서를 맡았던 공민지. 열여섯의 어린 나이로 데뷔했지만 춤 실력과 탄탄한 보컬 등 데뷔 전은 물론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룹의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을 이어온 공민지, 그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어느덧 12년 차, 스물일곱이 된 본인이 신기하다고 느껴진다는 공민지는 신곡 ‘Lovely(러블리)’로 컴백했다. 긴 공백기 동안 본인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도 들려줄 수 없던 답답한 상황에서 들었던 답답한 감정을 조금씩 기록하며 그것들을 모아 작사를 하게 됐다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팬들과 소통하며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공민지. 막내 이미지가 강해서 마냥 어릴 줄 알았지만 인터뷰 내내 들려준 대답에서는 사람 냄새도 물씬 나고 성숙하고 단단해진 내면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최근 컴백한 신곡 ‘Lovely’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그동안 퍼포먼스가 강한 음악을 주로 해왔는데 보컬이 주가 되고 제목처럼 사랑스러운 콘셉트에 처음 도전하는 그에게 어떤지 질문했다. “2NE1 때 했던 음악은 주로 강했다. 그러다 보니 확실히 다른 콘셉트인 지금 새로운 저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돼 기쁘다. 강하고 센 모습에서 지금 하는 콘셉트에 차차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신인의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요즘엔 팬분들이 퍼포먼스가 강한 음악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다음에는 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데뷔 전부터 YG 연습생 중, 춤을 가장 잘 춘다고 유명했던 것은 물론 데뷔 하자마자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공민지. 그에게 감회를 묻자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감사하다. 그 당시에도 부담스럽다기보단 감사하다는 마음이었다(웃음). 정말 열심히 활동했고 어느덧 세월이 이렇게 흘러서 신기하다. 얼마 전 음악방송에 가니까 정말 후배분들밖에 안 계시더라. 나이 차는 별로 나지 않는데 저한테 너무 깍듯하게 인사를 해주셔서 기분이 이상했다. 앞으로 더욱 새롭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모든 장르에 도전해보는 것이 목포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렇다면 수많은 후배 중 그가 눈여겨보는 후배는 누구일까. “내가 눈여겨보는 후배는 BTS(방탄소년단)의 지민 씨와 청하 씨다. 지민 씨는 춤을 정말 잘 추시더라.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예쁜 춤 선과 춤 실력을 갖추고 계신 것 같다. 청하 씨도 춤을 정말 잘 추셔서 눈이 간다. 그리고 솔로로 무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힘든데 정말 잘하시고 무대에서 표정도 너무 좋아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며 답했다.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지만 공민지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은 바로 2NE1이 아닐까. 좋은 노래도 정말 많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2NE1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2NE1은 제게 고향 같은 느낌이다. 언니들이 정말 응원도 많이 해준다. 아직도 자주 만나고 연락도 자주 한다. 2NE1 음악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내가 제일 잘 나가’다. 정말 신이 나서 무대를 할 때 저희도 흥이 나서 더 열심히 했다. 타이틀이 아닌 수록곡 중에서는 ‘살아 봤으면 해’가 가장 좋다. CL 언니가 만든 노랜데 제 보컬이 돋보일 수 있게 파트를 분배해줬다. 언니에게 정말 고맙다”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 예전과 달라진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사실 내가 데뷔를 정말 어릴 때 한 편이다. 그래서 달라졌다기보다는 그때를 인제야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어릴 땐 ‘어른들은 왜 저러지?’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아 그래서 그때 그랬구나’ 싶다. 정말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나보다”라며 웃어 보였다.
최근 그가 빠진 취미는 무엇일까. “요즘은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에 푹 빠졌다. 나도 아티스트다 보니 아티스트가 나오는 것들을 주로 본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삶도 궁금하고 저를 대입해보기도 한다.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스 아메리카나’를 재밌게 봤다. 아티스트의 삶을 보면서 대입이 되는 것 같다”며 대답했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묻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대가 지나도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정말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팬분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팬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 모든 일에 신인의 각오로 임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음악으로 많은 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가수 공민지가 되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내내 진솔한 답변으로 인간미를 물씬 풍긴 공민지, 보여준 모습보다 보여줄 모습이 더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끝없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공민지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모습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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