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귀환' 첵스 파맛 광고 모델에 태진아 발탁.."너무 늦게 출시해서 미안해"

이혜원 2020. 6.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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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가수 태진아(사진·본명 조방헌)가 시리얼 '첵스 파맛'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태진아가 시리얼 전문 식품회사인 농심켈로그에서 새로 출시한 첵스 파맛의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심켈로그는 16년 만에 내달 1일 첵스 파맛을 출시하면서 광고 모델로 태진아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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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태진아(사진·본명 조방헌)가 시리얼 ‘첵스 파맛’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태진아가 시리얼 전문 식품회사인 농심켈로그에서 새로 출시한 첵스 파맛의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첵스 파맛은 농심켈로그가 2004년 진행했던 이벤트 후 온라인상에서 출시 요청이 쇄도해 개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당시 농심켈로그는 첵스 홍보를 위해 투표 이벤트를 열었었다. 초콜릿맛 캐릭터 ‘체키’와 파맛 캐릭터 ‘차카’를 각각 후보로 내세워 ‘초코왕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농심켈로그는 당시 당선된 후보를 실제 ‘첵스초코’ 제품으로 출시했었다.

당시 몇몇 소비자는 “차카가 당선되면 약속대로 파맛 첵스를 만드는지 봐야겠다”며 몰표를 주면서 상황이 농심켈로그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흘러갔다.

그러자 농심켈로그는 보안업체에 의뢰해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했다.

결국 당시 체키가 초코왕국 대통령에 당선돼 제품으로 출시됐으나 몇몇 소비자는 자신의 요구와 맞지 않다며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농심켈로그는 16년 만에 내달 1일 첵스 파맛을 출시하면서 광고 모델로 태진아를 낙점했다.
 
농심켈로그 측은 “대중적으로 온화하고 친근감을 전달하는 태진아가 농심켈로그만의 브랜드에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미지를 더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태진아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켈로그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된 TV 광고 일부를 살펴보면 태진아는 히트곡 ‘미안해’를 개사한 CM송을 부른다. 

“미안 미안해 미안 미안해 너무 늦게 파맛 출시해서 미안해”

태진아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함께 출연한 보조 출연자 모두 파를 든 채 미안해의 안무를 따라 한다.

태진아는 파를 꽂은 초록색 중절모와 상의가 연두색인 양복에 녹색 넥타이까지 맨 채 열창하는데, 커버가 녹색이고 생김새도 파와 닮은 무선 마이크를 들고 있다.

광고 배경인 벽면에는 ‘늦어져서 미안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첵스 파맛은 농심켈로그가 지속적인 소비자의 관심과 요청에 보답하고자 오랜 연구와 개발을 거쳐 내놓은 신제품이다. 오곡으로 만든 기존 첵스 제품에 혼합 야채를 첨가하여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생산되는 파를 공수해 대파 특유의 맛을 살렸다고 한다.

앞서 태진아는 1973년 데뷔했으며 ‘동반자’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진진자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첵스 파맛 외에도 치킨더홈과 대한이엔지, 쌍방울 트라이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태진아 인스타그램, 켈로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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