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엽, 이민정 못 잊었다→천호진, 이정은 존재 알게 될까[종합]

김보라 입력 2020. 6. 29. 08:00 수정 2020. 6.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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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손성윤의 마음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이민정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전 아내 송나희(이민정 분)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채 유보영(손성윤 분)의 고백을 받았다.

송나희는 이정록(알렉스 분)과 연애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스킨십을 하진 못 했다. 그의 키스를 피한 것. 이정록은 이에 “내가 보기보다 성격이 급하다"라고 민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윤규진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아직까지 전 아내를 잊지 못 했기 때문.

이날 윤규진의 동생 윤재석(이상이 분)이 형수님이었던 송나희에게 형의 소식을 알렸다. 이에 송나희는 “원래 (윤규진이) 에어컨에 약해서 여름에 한 번씩은 감기에 걸린다”라고 아는 척을 했다. 

병원에 왔다가 이 말을 들은 유보영은 “규진이가 아파요?”라고 물어보면서 그의 안부를 궁금해 했다. 그녀는 아픈 윤규진을 직접 돌보기 위해 지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같은 시각 송나희도 윤규진을 걱정하면서 “약을 먹어야 열이 내릴 텐데”라고 혼잣말을 해댔다.

유보영이 먼저 움직였다. 죽을 사들고 윤규진의 집에 방문한 것이다. 그녀는 송나희가 문에 걸어둔 죽을 발견하고 치워버렸다. 집으로 들어간 보영은 “내가 밥, 약을 챙겨주겠다”고 세심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윤규진은 “알겠다”면서 수락했다. 하지만 아픈 규진은 잠결어 송나희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유보영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며칠 후에도 유보영은 윤규진을 찾아 죽을 건넸다. 이에 그는 “누나가 마음 써주는 건 고맙지만…”이라고 거절했다. 이에 당황한 유보영은 “혹시 내가 부담스럽니?” 부담스러운 거 맞잖아. 내 마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윤규진은 인정하면서 “사실은 내가 누나를 다시 만나서 반갑고,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좋은데 아직까진 내가 누구를 만나고 마음을 주거나 하진 못할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유보영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송나희 선생님 때문이야? 너 아직도 송 선생님 사랑하잖아”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규진은 곧바로 대답하진 못 했지만 인정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가족들 몰래 연애를 시작한 윤재석과 송다희(이초희 분)는 밤 늦게까지 전화통화를 이어갔다. 송나희는 오빠 송준선(오대환 분)의 전처 성현경(임정은 분)을 만나 재결합을 추진했다. “오빠가 객관적으로 보나, 아니 주관적으로 봐도 베스트 남편감은 아니지만 예나 지금이나 오빠 마음 속에 언니 밖에 없다는 거 그건 내가 보장한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날 송준선과 성현경이 다시 한 번 멀어질 사건이 터졌다. 준선이 막내 딸 서진(안서연 분)을 데리고 키즈카페 갔지만, 급하게 감독의 전화를 받고 일터에 가야만 했다. 이에 딸을 데리고 촬영장에 갔다. 추가 촬영을 마친 송준선은 사라진 딸을 찾으며 크게 놀랐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 상처를 입은 아이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꼈다.

뒤늦게 병원으로 찾아온 성현경은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를 데려간 거야?라고 따졌고, 송준선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경은 “사람 쉽게 안 변하는데 내가 잠깐 깜빡했다. 그냥 당신은 남편, 아빠 아닌 스턴트맨으로 하고 싶은 액션하며 살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편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은 시장 상인 강초연(이정은 분)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 장옥분이 송영달과 강초연을 부적절한 관계라고 의심한 것이다.

이에 강초연은 장옥분을 찾아가 “오해”라고 해명했다. 의심을 푼 장옥분은 남편에게 “왜 진작에 말을 안 했냐. 알았으면 내가 쓸 데 없이 오해를 안 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송영달은 “처음엔 양사장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나섰는데 자꾸 보다 보니까 영숙이 생각이 나더라.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눈매가 좀 닮아서 그런가?”라고 강초연에게 남다른 애정을 느꼈다. 그가 언제쯤 친동생 강초연의 존재를 알게 될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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