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걸그룹 멤버에 겪은 상처 공개..직업적 빛과 어둠 '아빠본색'[어제TV]

서유나 입력 2020. 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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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가 일하면서 받은 상처를 공개했다.

6월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본색' 206회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감당해온 직업적 빛과 어둠이 드러났다.

또한 이날 김우리의 사무실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안무가 배윤정,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스타일리스트 김수진이 축하 차 방문하기도 했다.

한 걸그룹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매일 같은 사이즈로 옷을 준비해 갔다는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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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우리가 일하면서 받은 상처를 공개했다.

6월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본색' 206회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감당해온 직업적 빛과 어둠이 드러났다.

이날 김우리는 6년 만에 확장 이전한 사무실을 공개했다. "원래는 조그마한 작업실 정도였는데 직원도 늘어나고 큰딸 예린이가 마켓을 시작하며 공간이 필요했다"는 것. 이런 김우리의 사무실은 본격적인 개업 이전부터 신지, 박나래, 이지혜, 박시연 등이 보낸 화환으로 가득찼다. 또한 이날 김우리의 사무실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안무가 배윤정,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스타일리스트 김수진이 축하 차 방문하기도 했다. 모두 김우리의 실제 절친들이었다.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던 제아는 이날 모임의 청일점인 김우리에게 한 가지 의문을 드러냈다. "남자친구는 없냐"는 것. 이에 김우리는 최정원, 이상윤, 하석진, 박시후 등을 친한 친구로 언급하며 "나랑 친한 남자애들은 거의 다 비슷하다. 성격이 다 온순하다"고 밝혔다. 김우리는 의심하는 네 사람에게 "우리 되게 친하다"며 친분을 어필했다. 하지만 즉석에서 이상윤과의 전화 연결은 실패. 이후 김우리는 홍석천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 자신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그러던 중 배윤정 역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배윤정은 김우리의 지인들이 거의 여자인 것에 대한 아내 이혜란의 반응을 물었다. 이에 김우리는 "누가 물어보면 '왜 섭섭하지 않고 속상하지 않겠냐'고는 한다. 하지만 '일로 연결된 거기에 족쇄를 채우고 싶지 않다. 집에서 뭉쳤을 때 잘하면 되는 거다'라고 얘기하더라"고 이혜란의 속깊은 이해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으로 쌓은 화려한 인맥 뒤 남다른 고충도 있었다. 김우리는 편한 지인들과 모인 자리인 만큼 과거 겪었던 굴욕적인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었다. 한 걸그룹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매일 같은 사이즈로 옷을 준비해 갔다는 김우리. 김우리는 "어느날 바지가 안 맞는다더라. 대기실에 다른 연예인들 다 있는데 '오빠는 이게 맞는다고 생각해? 오빠는 말 그만하고. 원단 봐가면서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 늘어나는 원단이 아니잖아'라며 옷을 확 던져 주더라. 그때 나의 좌절감은 지금도 큰 상처다"고 과거 기억을 소환했다.

김우리는 그런 상처들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견뎌냈다. 지인들은 지금까지 지켜본 김우리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며, 그런 생각과 행동들이 아내 이혜란에게 믿음을 줬고 더 나아가 여사친도 이해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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