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첫방]뻔한 오디션 아니었다..서로를 선택하는 '리스펙' 생존게임

박세연 2020. 6. 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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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아이랜드'가 차원이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생존 게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게임 속, 끝까지 살아남을 운명의 주인공을 가리는 글로벌 아이돌 메이킹 프로그램이라는 소개 문구처럼, '아이랜드'는 그간 Mnet이 선보여 온 특정 소속사 아이돌 오디션이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결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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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베일을 벗은 ’아이랜드’가 차원이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Mnet ’I-LAND(아이랜드)’ 1회가 방송됐다. ’아이랜드’는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단순하고 ’뻔한’ 오디션이 아닌, 처절한 생존게임으로 전개됐다.

"모든 결정은 지원자 스스로 해낸다"는 스토리텔러 남궁민의 설명처럼, ’아이랜드’에서의 모든 결정권은 지원자들에게 있었다. 공간적 개념 아닌 ’아이랜드’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팀을 완성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 곳은 ’자발적 결정권’이 존중되는 하나의 작은 사회였다. 숲 속 한가운데 압도적인 스케일의 ’아이랜드’ 세트장에 입성한 23인의 도전자들은 선의의 경쟁자들 앞에서 아이랜드 입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입장 테스트부터 오롯이 지원자들의 공개 투표로 진행됐다. 프로듀서로 나선 비, 지코, 방시혁은 이들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스튜디오 안에서 이들의 무대는 물론, 투표 과정도 지켜봤다. 초반 합격자가 늘어날수록 남은 이들에게 아이랜드 입성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에 연습생들간 ’눈치게임’이 이어졌다.

’아이랜드’는 타 아이돌 서바이벌과 차원이 다른 실력자들의 향연이었다. 1화부터 연습생 실력의 상향평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지원자 최세온을 시작으로 박성훈, 제이, 니콜라스, 니키, 이희승, 케이, 다니엘, 변의주, 노성철, 이건우, 타키, 양정원, 김선우, 이영빈, 제이크가 아이랜드에 입성한 반면 한빈, 추지민, 정재범, 조경민, 최재호, 김윤원, 김태용은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아이랜드 정원은 12명이지만 4명 초과해 총 16명의 합격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아이랜드로 향했고 나머지 7인은 그라운드로 향했다. 합격자 눈 앞에 펼쳐진 아이랜드는 일반 연습생들에겐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현실에서 보기 힘든 공간이 펼쳐져 있어 연습생들의 리얼 데뷔를 향한 열망을 더욱 샘솟게 하는가 하면, 단체 연습실, 개인 연습실, 리코딩 스튜디오, 피트니스 센터 등 트레이닝 센터를 비롯해 주거 시설, 아이템룸, 의무실 등 모든 게 갖춰진 꿈의 공간으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단 12명만을 위해 설계된 공간. 방송 말미 16명은 탈락자를 뽑는 개별 투표를 진행, 12명의 정원을 맞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생존게임을 예고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생존 게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게임 속, 끝까지 살아남을 운명의 주인공을 가리는 글로벌 아이돌 메이킹 프로그램이라는 소개 문구처럼, ’아이랜드’는 그간 Mnet이 선보여 온 특정 소속사 아이돌 오디션이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결을 달리했다. ’아이랜드’ 입성을 꿈꾸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도전자들에게도, 그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일종의 ’게임’과 같은 전개가 이뤄져 90분 ’순삭’ 재미를 더했다.

이어질 회차에서는 연습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 과정이 그려지며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한 그림이 다수 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랜드에서의 생존 과정 자체가 게임이며, 지원자들의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돼 시청자에 전달될 예정인 만큼 프로그램 고유의 성격이 유지된다면 꽤나 흥미로운 아이돌 서바이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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