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유아인 "겉만 번지르한 정리 안된 삶" 배우→청년 유아인의 고백 [어저께TV]

김예솔 2020. 6. 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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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일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평소 공개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유아인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유아인은 "요즘 이사를 준비하면서 드는 생각이 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정리가 안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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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유아인이 일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평소 공개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유아인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창 밖을 아련하게 바라보던 유아인은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이대로 자는 줄 알고 걱정했다. 이럴 땐 밖으로 나가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늘어진 추리닝에 찢어진 우산으로 동네 백수차림으로 산책에 나섰다. 유아인은 "일주일에 한 두 번정도 간다.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깊은 밤이 아닌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 온 산을 내가 가진 기분으로 산책을 한다"라고 말했다. 

편하게 걷는 유아인을 본 박나래는 "누가 저 분을 유아인이라고 생각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열심히 걷다가 정자에 벌러덩 누웠다. 유아인은 주머니에서 쌀과자를 꺼내 먹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이시언은 "얘 왜 이렇게 된 거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빗 속을 홀로 걷는 유아인을 보며 기안84는 "친구를 좀 만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나 친구 많다"라며 "예전엔 친구들과 거의 같이 살다시피했다. 근데 요즘은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더라. 10년 이상 된 친구들이니까 요리를 해줘도 예전같은 감탄사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아인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애착이 있는 캐릭터로 밀회의 선재역을 뽑았다. 유아인은 "선재가 순수의 결정체 같은 아이였다"라며 "아무래도 나랑 가장 많이 닮아있다.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시언은 "나는 '배테랑'의 조태오를 보면서 아주 찰떡 같은 역을 맡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아까부터 시언이 형이 내가 알던 아인이가 아니라고 하는데 나에 대해 말해봐라. 나에 대해 뭘 아냐"라며 조태오의 어투로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홀로 야경을 즐기던 유아인은 "예전에는 되게 급했다. 잘하고 싶고 남들 보다 빨리 뭔가를 이루고 싶었다"라며 "비교적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해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배우로 살면 돈을 많이 번다. 사치롭고 호화롭게 살 수 있다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이사 전 짐 정리를 시작했다. 옷방에서 가만히 옷을 바라보던 유아인은 유아인은 옷방에 가서 옷을 정리했다. 유아인은 "요즘 이사를 준비하면서 드는 생각이 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정리가 안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예전에는 신발장에 신발이 꽉 차 있거나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 내가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잠깐이지만 부자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다. 족쇄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버리고 어떻게 나눠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원동력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나혼자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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