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3억5천 연봉 삭감 한국행, 부모님은 지지" '밥블2'[어제TV]

유경상 2020. 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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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이 연봉 자진삭감에 반대가 많았지만 부모님은 지지해 주셨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한국에 아예 들어온 거죠?"라고 묻자 김연경은 "이번에 아예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고, 송은이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후배들을 위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연봉 자진 삭감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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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이 연봉 자진삭감에 반대가 많았지만 부모님은 지지해 주셨다고 밝혔다.

6월 25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서는 인생 언니로 김연경이 출연했다.

박나래가 “한국에 아예 들어온 거죠?”라고 묻자 김연경은 “이번에 아예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고, 송은이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후배들을 위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연봉 자진 삭감에 대해 질문했다.

김연경은 “샐러리캡이라는 게 있다. 전 선수들을 줘야 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만 돈을 쓸 수 있다. 여자부 23억으로 알고 있다. 23억 안에서 14-15명 선수가 나눠가져야 하는 거다”며 “해외 나가도 되는 상황이긴 한데. 코로나로 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내년에 중요한 올림픽도 있으니까. 해외에 나가서 시즌이 안 열리면 나한테 큰 손실이 있겠구나. 한국에 들어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금액을 최고 연봉 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 생긴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 계약하고 남는 금액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3억 5천이라고 하더라. 그 돈 달라고, 남는 돈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우리와 너무 다르다. 우리는 은이 언니 얼마 받냐, 내가 웃음 담당인데 50만 원 더 줘야지 한다”며 감탄했다.

김숙은 “난 멋있게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많이 말렸을 것 같다. 랭킹 1위인데”라고 질문했고, 김연경은 “주변 애들이 다들 미쳤냐, 괜찮겠냐고 했다. 우리 에이전트도 당황했다. 너 연봉 왜 이거냐고, 앞으로 연봉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제 세계에서도 다 알아버리니까. 그런데 부모님이 너무 흔쾌히 괜찮다고. 결정한 건데 그냥 해.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결정에 큰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연경은 세계 랭킹 1위 부담감도 말했다. 송은이 김숙이 “세계 랭킹 1위 타이틀 자체가 멋있다. 전세계 랭킹 1위는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김연경은 “단체 운동이라 개인 랭킹 1위를 매기지는 않는다. 연봉이 랭킹 1위라고 하는데. 그거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 않아 있다. 어린 애들도 많이 올라오고. 언젠가는 내려온다. 그걸 알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있기 위해서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또 김연경은 부친이 택시운전을 하며 손님들에게 ‘김연경 어떠냐’고 물은 뒤 반응을 전해준다며 부친의 남다른 딸사랑을 드러낸 데 더해 터키에서 결승전 전날에도 가족들과 고스톱을 친 뒤 우승했다며 “좋은 게 잔 생각이 없어지더라. 시합 끝나고 내가 잘했나, 못했나 그런 게 없어져서 좋더라”고 의지가 되는 든든한 가족의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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