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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홀릭 '쌍갑포차' 자칫 허술해질 법도 한데..[TV와치]

서지현 입력 2020.06.25. 10:32

'쌍갑포차'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자칫 허술해질 법도 한데 아직 탄탄한 서사가 남아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쌍갑포차'는 그 어떤 등장인물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쌍갑포차'인 만큼, 이미 원작이 탄탄한 전개를 기저에 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버전 '쌍갑포차' 역시 시청자들을 홀릴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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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쌍갑포차'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자칫 허술해질 법도 한데 아직 탄탄한 서사가 남아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6월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극본 하윤아 / 연출 전창근) 11회분에서는 염부장(이준혁 분)으로 변장한 악귀 김원형(나인우 분)이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경면주사 환생인 강여린(정다은 분) 한을 풀어주며 최종 목표인 한풀이 10만 건까지 단 1건 만을 남겨놓은 월주(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문제가 생겼다. 이를 방해하기 위해 염부장으로 변장한 김원형이 찾아온 것.

이를 모르는 월주는 김원형 앞에서 그를 '견자(犬子)'라고 칭했다. 이에 분노한 김원형은 "개의 자식?"이라며 본색을 드러내고 월주를 공격했다.

그 순간 포차로 들어온 한강배(육성재 분)가 염부장을 말리는 과정에서 그가 각성했다. 한강배 뒤로는 월주가 목을 매었던 신목이 드러나며 그가 예사롭지 않은 정체를 숨기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쌍갑포차'는 그 어떤 등장인물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다. 단순히 한강배 러브라인으로 보였던 강여린 역시 영물인 경면주사 환생이었으며 그가 과거 김원형과 연정을 나눴던 사이라는 탄탄한 복선을 깔고 있다. 게다가 한강배 체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로 언급됐다.

삼신(오영실 분) 역시 한 에피소드 등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면주사의 환생을 알려주고 월주가 그 누구에도 말 못 할 고민을 상대해주는 좋은 조언자 역할로 활약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쌍갑포차'인 만큼, 이미 원작이 탄탄한 전개를 기저에 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버전 '쌍갑포차' 역시 시청자들을 홀릴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속도감이 쉽게 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극의 특성상 '한풀이'라는 포맷을 갖고 있는 만큼 한 회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끌고 가면서도 캐릭터들의 전생 떡밥을 풀어나가는 장면이 덧대다 보니 속도감이 느려질 수밖에 없다. 12부작 안에 모든 걸 넣어야 하는 만큼 때론 루즈하고, 때론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부분들이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으면 통쾌한 만족감도 있는 법. 시청자들의 허전함은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VFX(Visual Effects, 특수시각효과)가 채워주고 있다.

특히 판타지적 요소가 많은 '쌍갑포차' 특성상 현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연출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게다가 '그승'이라는 꿈속까지 헤매야 하니 더욱 탄탄한 효과가 필요할 터. 그러나 사전제작 드라마였던 만큼 준비기간이 길어 VFX 효과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시간에 덜 쫓긴 만큼 한 컷, 한 컷 많은 공을 들여 완성한 것.

그렇게 완성한 장면들이 무궁무진하다. 귀반장(최원영 분)이 4회분에서 청룡언월도를 잡는 장면이나 5회에서 악귀를 잡아 붉은 구슬로 만드는 장면 등 고퀄리티 효과로 시청자들 눈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1회분에서는 한강배가 각성하며 또 다른 VFX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한강배를 둘러싼 붉은빛이 과연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될지, 이러한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공을 들였을지 대중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는 순간이다. (사진=JTBC '쌍갑포차'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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