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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부천 롱피자집, 방치된 계란→유리 조각까지..초심 어디갔나 [종합]

태유나 입력 2020.06.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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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초심을 잃어버린 롱피자집에 실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2020 여름특집 네번재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긴급점검 대상은 초보 사장님이 운영하던 둔촌동 카레집이었다. 세 MC는 촬영당시 창업한지 한 달반도 안 됐던 초보사장 둔촌동 카레집이 약 9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은 어떨지 궁금해 했고, 방문에 앞서 SNS 후기를 통해 손님들의 반응부터 살폈다.

둔촌동 카레집의 SNS 후기를 살피던 세 MC는 “신입사원처럼 친절함이 몸에 베인 것 같다”, “사장님이 밖에까지 나와 배웅을 해줬다” 등 ‘친절함’이 빠지지 않는 후기에 크게 웃었다.

SNS 후기는 월별로 정리됐다. 처음에는 음식의 양과 맛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사이드 반찬이 없는 게 아쉽다는 손님들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고기가 부드럽다”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다” 등 긍정적인 후기가 늘어났다. 

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이어 카레집 긴급점검이 진행됐다. 사장의 남자친구는 여전히 함께 일하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빠르고 싹싹하게 일을 처리하면서 공손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응대했다. 여자친구 사장은 정신없는 남자친구를 도왔다. 

남자친구는 공손하게 두손을 모으고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손님들을 응대했고 MC들은 "신입사원같단 평을 알겠다"면서 원칙을 잘 지키는 모습에 감탄했다. MC들은 "이런 서비스 마인드 일취월장, 이 남자 괜찮네, 듬직하다"면서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카레가 완성됐다. 모니터 요원들은 "맛있고 가성비가 좋다"고 칭찬했다. 

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네모 김밥집이 새롭게 단장한 가게로 첫 영업을 개시하는 모습도 담겼다. 세 MC는 네모 김밥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창업 컨설팅에 이어 약속한 신메뉴 솔루션을 제공했고 총 41가지 메뉴 중 3가지를 최종 메뉴로 확정지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을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공개했고, 사장은 쉬지 않고 이를 옆에서 메모했다. 

이어 신메뉴 '고기튀김 김밥'이 완성됐다. 이를 맛본 백종원은 "완전 내 취향"이라면서 조화롭게 맛이 어울린다고 했다. 백종원은 '무파라면'도 완성했다. 사장은 "맛있다, 개운하다"며 진한 국물 맛이 살아난다고 했다. MC들도 신메뉴를 맛본 후 “고기가 부드럽다” “국물이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C들은 위생관리 특집에서 심각한 위생상태로 꼽힌 부천 롱피자집을 찾아갔다. 바빠졌다는 이유로 위생이 소홀해졌다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 요원이 방문했다. 사장이 아닌 직원은 손님에게 백종원 피자 설명에 대해 빠르게 설명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다. 

MC들은 위생업체 기준을 언급, 백종원은 "개인 주관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지지만 위생업체 점검 기준으로 D등급은 큰 문제, 구체적 기준과 데이터가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평가"라면서 D등급은 맛 아닌 위생 관련한 기준이라 강조했다. 백종원은 "씁쓸하네 이 집 , 하지만 맛과 위생은 별개지만 결국은 따라간다, 그만큼 관리가 안 되는 것"이라면서 "곧 맛도 흔들릴 가능성 있어, 기본인 위생의 기초체력이 되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이때 사장이 브레이크타임이 아님에도 앞치마를 벗고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백종원이 사장이 없는 사이 방문했다. 직원은 사장이 필요한 걸 찾으러 갔다고만 하고 자세한 이야기는 전달받지 못 했다. 근무한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직원이었다. 

사장은 병원가는 중이라면서 보건증 떼러 가는 중이라 했다. 역대급 청결이 습관화된 사장이었기에 백종원은 성실함을 믿고 이름을 건 메뉴까지 선사한 바 있다. 그러나 매장은 위생문제 투성이었다. 사장은 갱신기간이 보건증은 5개월이나 지난 상태였다. 메뉴의 구성을 바꿨음에도 재료 원산지 표시도 예전 그대로였다. 제빙기 구석을 행주로 닦자 검은 때가 잔뜩 묻어나오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컵 안 맥주를 따라냈고, 하얀 찌꺼기들이 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여줬다. 컵 바닥에도 맥주 물때가 그대로 있었다.  화구 조리기 아래에는 유리조각까지 나왔다. 백종원은 "왜 이렇게 변한 거에요? 내가 무안해서 못 찾아내겠다"면서 "내가 믿고 응원했던 사람인데"라며 실망했다.  그러면서 "이건 나태한 것, 몰라서 한 것도 아니다, 내가 예뻐한 이유가 뭐야"라면서 실망감을 토로했다. 

게다가 백종원 피자의 중요한 재료인 달걀도 실온에 방치한 모습에 대해 백종원은 "소비자는 불안해할 것, 기본적인 조리법을 더 발전시키길 바랐는데"라면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SNS 평가들을 언급하며 "주력 메뉴의 재료인 달걀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면 전화로 물어볼 수도 있고 스스로 찾아볼 수도 있다, 그건 공부도 안한 것"이라며 아무런 질문도 발전도 없는 모습을 꼬집었다. 

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백종원은 "내가 너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주방과 위생관리는 퇴보했다"면서 "사장님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이게 뭐냐, 신경 못 쓸 일도 없었어, 이러면 안 된다, 정말 안 되는 것, 퇴보를 하다니 퇴보를"이라며 소리쳤다. 

백종원의 일침에 사장은 연일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런 사장에게 백종원은 담담히 "앞으로라도 고치고 잘 하라"고 말한 뒤 가게를 떠났다.

이후 사장은 휴업을 선언하고 4일간 대청소를 시작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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