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신동엽 "이성미가 개그맨 뽑아줘, 결혼할까 생각"

신동엽이 이성미에 대한 고마움을 말했다.

6월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200회 특집으로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가 출연했다.

이성미는 과거 인기에 대해 “나는 가볍게 그냥 좋아한다는 팬레터가 엄청 많이 왔다. 제일 기억에 남는 팬레터는 매일 혈서를 썼다”고 말했다.

김숙이 “고추장 아니었냐”고 묻자 이성미는 “피는 다르지 않냐. 나는 너를 사랑해. 내일 너를 찾아갈 거야. 짧게. 길게 못 썼다. 내가 보기에는 코피다. 코피 나서 짧게 쓴 거다. 열흘 지나니까 안 오더라. 애들이 코피가 멈춰서 안 오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박나래는 “공채 개그우먼 최초다. 홍일점이면 썸이?”라고 질문했고 이성미는 “작으니까 일하는 친구로 생각했지. 관계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제보와 다르다. 이성미 결혼식 하객 중에 이성미와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며 결혼식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후보는 정재환 신동엽 주병진. 이성미는 “저 때 정재환은 결혼했다. 주병진은 친한 형이고, 신동엽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다”며 의아해 했다. 뒤이어 공개된 정답은 신동엽.

신동엽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성미 누나가 저를 개그맨으로 뽑아줬다. 학교 축제 현장에서 제가 개그하는 걸 보고 학교로 연락주신 분이 성미 누나였다. 성미 누나가 내 인생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인 때 엄마가 간암 투병할 때도 선배들 돈 모아서 줬던 것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신동엽은 “이제 와서 말하는 건데 누나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갚을까 고민하다가 누나랑 결혼할까 이런 생각도 잠깐 했었다”며 “누나가 보여준 많은 사랑 잘 간직하고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으로 베풀겠다. 조만간 꼭 밥 한 끼 먹어요. 사랑합니다. 누나”라고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