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성, 드라마 '악마판사' 주인공으로 컴백

김진석 2020. 6.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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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배우 지성이 이번엔 판사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지성이 하반기 방송될 드라마 '악마판사'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성은 극중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을 연기한다. 수수께끼 같은 스타 판사로 귀족적인 외모와 사람을 사로잡는 미소, 취미든 물건이든 모든 것에 최고의 우아한 취향을 가졌다. 대부호의 비극적인 상속자라는 사실도 그에 대한 신비감을 대중 속에 심어준다. 하지만 숨겨진 진짜 그의 모습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슬프지만 현실에 정의 따윈 없고 게임만 있다고 생각하는 지독하게 불공정한 캐릭터다.

'악마판사'는 법정을 리얼리티 쇼로 만들고 악을 처절하게 응징하는 한 재판장과 둘러싼 정체를 궁금해하는 배석판사의 집요한 추적. 쫓고 쫓기며 서로의 정체를 밝히려 하고 서로를 파괴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상대에게 매혹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다. TV로 생중계되는 재판장의 법정이 인간들의 숨은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는 내용을 그린다.

드라마는 2018년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 원작자이자 실제 판사였던 문유석 작가가 대본을 쓰고 '붉은 달 푸른 해' 최정규 PD가 연출을 맡으며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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