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흡연 논란? 그때도 지금도 나"..쿨한 배우 한소희 [MK★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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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전국 28.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드라마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한소희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한소희는 내면의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김희애와 박해준을 비롯한 배우들 사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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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전국 28.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드라마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한소희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한소희는 고산 지역 유지인 여병규(이경영 분)의 외동딸이자 필라테스 강사 여다경을 연기했다. 여다경은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와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내면의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김희애와 박해준을 비롯한 배우들 사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였다.
“드라마를 끝내고 들었던 생각은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가 없구나’였다. 다경이와 저의 공통점은 사랑으로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거였다. 사랑을 해야지 부부 생활을 이어가지라고 주장했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근데 사랑만으로 결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신뢰도 신뢰지만 책임감, 나에 대한 자존감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비혼주의자가 되겠다는 건 아니고 제가 준비가 됐을 때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사랑만 가지고 가정을 꾸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부로 결혼하지 말자, 함부로 애 낳지 말자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웃음)”
한소희는 드라마 ‘돈꽃’에서 불륜녀를, ‘백일의 낭군’에서 악독한 세자빈을 연기했다. ‘국민 불륜녀’로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컸을 것 같다.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그런 생각은 있었던 것 같다. 비슷한 계열의 캐릭터지 않나, 큰 틀로 보면. 제가 다르게 소화하지 못하면 다른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다른 캐릭터를 해야만 도전이 아니라 비슷한 캐릭터를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이런 이미지가 고착될까 봐 걱정했는데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크게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돈을 보고 시작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돼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굉장히 성장한 드라마인 것 같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그 생각을 계속 깨부수고 하다 보니까 간절해지는 것 같다. 그 간절함의 힘이 더 커진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또 과거 인터뷰를 보면 롤모델이 아직 없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김희애 선배를 보면서 ‘저런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희애 선배에게 빠져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되고 싶다.”
3년 차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도 클 것 같다.
“첫 단계는 다경이라는 인물을 버리는 것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근데 사랑이 배제된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다. 사랑을 갈구하고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우정에 관련된 드라마, 청춘물도 있고 사랑이라는 게 배제된 드라마를 하고 싶다. 그때 어떤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어디 가서 부끄러울 짓은 하지 말자는 생각이 강하다. 그 생각 하나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타투나 담배 등을 기사 나왔을 때도 그때의 저도 저고, 지금의 저도 저라고 생각한다. 불과 4년 전이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 보니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싶다. 성공을 안 할 수도 있다. 성공을 못 하고 성취감이 들지 못해도 제 인생에서 부끄럽지 않게 연기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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