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더 킹',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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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이 지난달 29일 결방되면서 남은 3회를 통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SBS는 '더 킹' 13회 결방을 결정하고 영화 '컨테이젼'을 대체 편성했다.
보도가 나온 직후 '더 킹' 시청자 게시판에는 결방 통보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다.
하지만 '더 킹'결방으로 모든 일정이 꼬인 '편의점 샛별이'는 꼼짝없이 첫 방송 날짜를 한 주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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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불만 목소리 높아
남은 한주간 반전 만들까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이 지난달 29일 결방되면서 남은 3회를 통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SBS는 '더 킹' 13회 결방을 결정하고 영화 '컨테이젼'을 대체 편성했다. SB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난 영화를 긴급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개봉한 '컨테이젼'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2020년 현 상황과 유사하다며 최근 재조명된 바 있다.
하지만 방송사의 갑작스러운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보도가 나온 직후 '더 킹' 시청자 게시판에는 결방 통보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다. 이 가운데 출연 배우들과 소속사 관계자도 결방을 당일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결방은 시청자 반등을 위한 꼼수", "편집에 문제가 생겼다", "오랜 제작사 갑질 논란이 터진 것" 등 근거 없는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논란에 SBS는 "마지막회까지 후반 작업이 완료돼 정상 방송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제작사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심각한 위기상황과 특별 편성 취지에 적극 공감해 결방에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더 킹'은 오는 12일 최종회를 내보낸다.
이러한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건 이날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후속작 '편의점 샛별이'다. 제작진은 이미 몇 달 전부터 각종 보도자료와 티저 영상 등을 통해 12일 첫 방송을 예고했다. 하지만 '더 킹'결방으로 모든 일정이 꼬인 '편의점 샛별이'는 꼼짝없이 첫 방송 날짜를 한 주 미루게 됐다.
이에 '더 킹'을 향한 시선은 고울 리가 없다. 이전에도 과도한 PPL, 왜색 논란 등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기에 더욱 부정적인 반응이다.
'더 킹'은 김은숙 작가와 배우 이민호, 김고은 등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와 같은 잡음으로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대박날 줄 알았던 기대작이 소문만 무성한 문제작으로 전락한 것.
그럼에도 '더 킹'은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방송 초반 '이해하기 어렵다'며 드라마를 떠난 대다수의 시청자들과 달리 이들은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형성했다. 그리고 최근 떡밥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어지기 시작해 시청자들 사이에선 "남아 있길 잘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말 많고 탈 많은 드라마였지만 어쨌거나 '더 킹'은 일주일 더 시청자들과 만난다. 물론 방송 초반 동력을 잃은 상태라 시청률 면에서 극적인 반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내용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더 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남아 있는 시청자들의 불만이라도 해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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