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20대에 이런 인기 누렸다면 인생의 밸런스 못 맞췄을 것" (본격연예 한밤)

최승우 2020. 6.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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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일이 한국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게스트로 출연, 진행자 김구라와 함께 과거의 활동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인터뷰를 가졌다.

이후 김구라가 "그때 가수 활동을 접지 않고 더 꾸준히 활동했더라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하자 양준일은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일이었다. 내가 20대에 이런 인기를 누렸으면 인생의 밸런스를 절대 못 맞췄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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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이 한국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게스트로 출연, 진행자 김구라와 함께 과거의 활동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인터뷰를 가졌다.

김구라는 양준일에게 “데뷔 당시 정말 파격적이고 감각적이었는데 조금 묻혔다. 본인이 자체적으로 분석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다.

양준일은 “나와 대중의 느낌이 너무 다르구나, 내가 마음에 드는 건 사람들과 잘 안 맞는구나 하고 느꼈다”며 “그 이후 혼성 프로젝트 그룹 V2로 활동했는데, 그때는 내가 뭔가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김구라가 “그때 가수 활동을 접지 않고 더 꾸준히 활동했더라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하자 양준일은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일이었다. 내가 20대에 이런 인기를 누렸으면 인생의 밸런스를 절대 못 맞췄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나도 그렇지만 ‘언제까지 팬들하고 소통하고 인기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양준일은 “‘슈가맨’의 영향력이 3개월을 못 넘길 거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은 “그런데 다행히 그걸 넘겼고, 내 사고방식과 철학은 변한 게 별로 없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거주하던 양준일은 JTBC ‘슈가맨’을 통해 다시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한 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공연과 광고 촬영, 방송 활동, 책 발간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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