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덕 톡톡히 봤다"..엠마 왓슨, '#blackouttuesday' 동참→진정성 논란에 발언[Oh!llywood]

최이정 2020. 6.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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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blackouttuesday(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엠마 왓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블랙 스퀘어 세 개를 게재했다.

그가 올린 블랙 스퀘어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심미성에 맞춰 편집됐다는 것과 함께 엠마 왓슨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전까지는 인종 관련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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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blackouttuesday(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 와중에 진정성 논란에도 휘말렸다.

'#blackouttuesday’는 최근 미국 전역을 분노와 슬픔으로 들끓게 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더불어 무고하게 희생된 수많은 흑인을 기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흑인의 인권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블랙 스퀘어(검은 사각형)를 게시하고 이와 함께 경찰의 잔혹성, 관련 내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엠마 왓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블랙 스퀘어 세 개를 게재했다. 각 게시물에는 "#blackouttuesday #theshowmustbepaused #amplifymelanatedvoices #amplifyblackvoices" 등의 해시태그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이후 이 같은 왓슨의 게시물이 일부 네티즌에 의해 논란이 됐다. 그가 올린 블랙 스퀘어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심미성에 맞춰 편집됐다는 것과 함께 엠마 왓슨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전까지는 인종 관련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당한 것. 즉 보여주기 행동이란 것이다.

이후 엠마 왓슨은 논란을 의식한 듯 새로운 게시물들을 올렸다.

그는 "난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문구를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캡처된 글에서 그는 "과거와 현재 모두 인정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인종차별이 너무 많다"라며 "백인우월주의는 사회에 단단히 결부되어 있는 계급과 지배, 착취와 억압의 체계 중 하나이다. 백인으로서 이 덕을 톡톡히 봤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와 함께 브루클린 예술가의 파하무 페쿠의 그림과 시를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SNS에서 많은 지지를 얻은 한 네티즌이 "엠마 왓슨이 백인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상상해보라"며 "엠마는 유행이 아니었던 몇 년 동안 흑인 목소리를 높여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외 많은 셀럽들과 브랜드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리한나, 리스 위더스푼, 알렉스 로드리게스, 가수 비, 태양, 박재범, 티파니 영, 현아 등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은 위조지폐 사용 혐의를 받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저항하지 않는 조지 플로이드를 땅에 눕히고 무릎으로 목을 8분여 동안 눌러 숨지게 했다. 

/nyc@osen.co.kr

[사진] 엠마 왓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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