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트와이스 "MORE & MORE" MV 표절 논란
[스포츠경향]
걸그룹 트와이스 ‘MORE & MORE’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조형예술작가 Davis McCarty는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가 내 조형물을 표절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며 “뮤직비디오 ‘MORE & MORE’는 벌써 1500만뷰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예술에 대한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이다”며 “나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표절 근거로는 트와이스가 한 조형물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글쓴이는 이 장면에 등장한 조형물이 자신의 것이라고 말했다. 글쓴이의 SNS를 살펴보니 지난 2018년 4월 15일 ‘Pulse Portal’이란 이름으로 미국 볼티모어에 위치한 ‘라이트 시티 아트 워크’에 작품을 전시했다는 게시글을 찾아볼 수 있다.
Davis McCarty는 “내 작품이 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매우 마법적이다”라며 작품을 표절한 트와이스를 애둘러 비판했다. 이어 “이 게시글을 공유해달라”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2019년 4월 컴백 당시 타이틀곡 ‘팬시(FANCY)’ 뮤직비디오가 일본의 걸그룹 이-걸스(E-girls)가 지난 2016년 7월 공개한 ‘핑크 샴페인(Pink Champagne)’ 뮤직비디오와 몇몇 장면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경향에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 오전 인지하게 되어,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였다”면서 “JYP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들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시스템을 보완할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란 답변을 내놨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1일 미니 9집 ‘MORE & MORE’로 컴백했다. 음원 발표 당시 멜론,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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