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경호했던 최영재 "두딸 위해 경호 그만둬" 비스[어제TV]

뉴스엔 2020. 6.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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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경호를 했던 최영재가 경호를 그만 둔 이유를 말했다.

최영재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근접 경호하며 찍힌 사진으로 외신에도 보도된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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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경호를 했던 최영재가 경호를 그만 둔 이유를 말했다.

6월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경호원 특집으로 구본근 최영재 변정길 고석진이 출연했다.

최영재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근접 경호하며 찍힌 사진으로 외신에도 보도된 경호원. 박나래가 “근접 경호를 하게 된 이유가 얼굴 때문이라고?”라고 묻자 최영재는 “바로 옆에 그림자처럼 있어야 하니까 이미지도 표현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너무 우락부락하고 험악하면 안 된다. 가장 부드러워 보이는 친구가 낫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당시 최영재를 뽑은 경호팀장이 구본근이라고. 구본근은 “처음에 굉장히 부드럽고 그래서 근접경호를 시켰더니 어느 순간 연예인이 됐다. 그 때 잠깐 살짝 곤란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이쪽으로 받아버리니까”라며 근접경호를 맡은 최영재가 너무 유명해지는 바람에 곤란했다고 털어놨다.

최영재는 “전 모르고 있다가 주위에서 난리 났다고 이야기해서 알았다. 관심을 받는 게 불편했고, 매스컴에 많이 보도되고 연락이 와서 경호를 할 수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는 경호를 잠시 그만 뒀다. 얼굴이 잊히길 바라면서”라며 “선거 이후에 외국을 나갔는데 출입국 도장 찍어주는 분이 알아보더라”고 경호를 쉬게 된 이유를 말했다.

수많은 고위직 경호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도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최영재는 “후보시절부터 당선될 때까지 모셔서 남다른 의미가 더 있다. 고위직에 계시면서도 겸손하시고 권위 의식이 없으시다. 가방 들어드리려 하면 인자하게 웃으면서 제가 들게요 하신다. 존칭도 써주시고. 자켓도 벗어서 받아드리는데 제가 입을게요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재는 “저희도 처음에 경호팀이 아니라 안전팀이라고. 경호라는 말 자체가 조금 위협감이 있고 무거워 보이고 딱딱해 보이니까. 나를 경호하는 것보다 날 지지해주는 악수해주러 오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확인해주고 지켜 달라. 가까이 국민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워낙 강하시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계셔서”라며 안전팀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최영재는 “요만한 아이들부터 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까 미는데 아이가 있으면 밀수가 없으니까 전 아이를 보게 됐다. 그리고 아기가 조금이라도 걸리면 그걸 바로 아신다. 바로 돌아보신다. 아기, 그러면 저희가 챙겨야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아기들까지 신경쓴 사연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과 바통터치를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영재는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로 감동을 더했다. 김숙이 “첫사랑 아내와 만난 지 19년째. 결혼식 다음 날 파병 나가서 6개월 만에 돌아오고. 이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경호원을 그만뒀다고?”라고 묻자 최영재는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극한 직업까지 10년 해봤고. 딸이 태어나니까 딸에게 아빠의 사랑을 어릴 때 많이 주고 싶더라”고 답했다.

최영재는 “그래서 딸들 머리를 만져주고 싶어 미용실을 오픈했다. 미용자격증을 땄다”며 딸들의 머리를 만져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 최영재는 “죽다 살아나보고 일주일 동안 잠도 안자고 물속에도 있어봤는데 육아 3시간이 더 힘들다. 그래서 키즈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제가 아이들과 놀아주면 엄마들은 쉴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숙은 “정말 멋진 아빠다”고, 박나래는 “세상 어디보다 안전한 키즈카페다”고 감탄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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