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솔로' 류수정 "파란 머리+호피 의상, 스스로도 어색했죠"

이다겸 2020. 5.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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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류수정(23)이 화려한 변신에 나섰다.

러블리즈로 활동하며 교복, 흰색 원피스, 테니스 스커트 등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었던 류수정은 솔로 활동을 앞두고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호피 의상을 입는 등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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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아이즈’로 첫 솔로 활동에 나선 러블리즈 류수정.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러블리즈 류수정(23)이 화려한 변신에 나섰다. 2014년 데뷔 후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안녕’(Hi~),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 특유의 서정적인 댄스곡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러블리즈 리드보컬 류수정. 그가 데뷔 6년 만의 첫 솔로 앨범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를 통해 그간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파격적인 콘셉트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제 목소리만 담은 솔로곡이 나와서 영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에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저 이런 것도 할 수 있어요’라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러블리즈 활동 때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활동하게 됐죠. 아련하고 소녀스러운 음악이 아닌 매혹적이고 나른한 느낌이요. 아련한 음악 속 제 목소리만 들었던 분들은 색다른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류수정의 솔로 데뷔곡 ’타이거 아이즈’는 곡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매력적인 이성의 눈빛을 ’타이거 아이즈’에 비유한 감각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러블리즈로 활동하며 교복, 흰색 원피스, 테니스 스커트 등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었던 류수정은 솔로 활동을 앞두고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호피 의상을 입는 등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신했다.

“‘타이거 아이즈’가 개성이 강한 곡이거든요. 그런 노래에 맞추다 보니 비주얼적으로도 변신을 꾀했죠. 이번에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는데, 이런 차가운 느낌의 색깔을 해본 적이 처음이에요. 표정도 많이 변했어요. 러블리즈 때는 예쁘고 아련한 표정을 주로 지었는데 이번에는 멋있고 강렬한 표정을 해야 하는 음악이라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류수정은 파격적인 콘셉트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했다.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사실 이러한 콘셉트는 류수정이 원한 것은 아니었단다. 겁이 많고 안정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솔로 활동에서도 러블리즈의 색깔을 담고 싶었지만, 회사의 제안으로 특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에 스스로도 어색한 마음이 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처음에 가이드를 듣고 정말 놀랐어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멤버들도 깜짝 놀란 눈치였어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음악 가이드를 받고 재킷 사진을 찍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하니까 무언가 하나를 완성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더라고요. 팬들이 놀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컸는데 티저가 하나씩 뜰 때마다 ‘잘 어울린다’, ‘기대된다’라는 반응이 많아서 힘을 얻었죠.(웃음)”

그렇다면 류수정이 생각하는 ‘타이거 아이즈’ 무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는 “러블리즈가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이 아니고 멤버 수도 많다 보니 댄서들과 무대를 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솔로 활동에서는 댄서들과 합을 맞춰 무대를 꾸민다. 맹수의 서늘함을 표현한다든지, 남자 댄서가 저를 들어서 옮긴다든지 하는 재미있는 안무들이 많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인만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대를 보며 참고한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는 샤이니의 태민을 언급했다. 류수정은 “태민 선배가 무대에서 퇴폐미가 있지 않나. 표정이 과하지 않은데도 그런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더라”라며 “저도 무조건 과하고 센 표정보다는 알맞은 표정으로 이런 느낌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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