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복면 벗고 보니 더 빛나는 '10년 아티스트' 진가[MK스타]

박세연 입력 2020. 5.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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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강승윤이 MBC '복면가왕'에서 새 역사를 썼다.

강승윤은 지난 3월 1일 가왕으로 등극한 이래 약 14주간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강승윤의 '복면가왕' 레이스는 끝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값졌다.

'복면가왕' 대장정을 마무리한 강승윤은 하반기 반영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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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대단한 스토리텔러이다. 노래 부를 때 노래의 감정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마이클리)

위너 강승윤이 MBC '복면가왕'에서 새 역사를 썼다. 그 스스로도 소속팀 위너를 넘어선 보컬리스트이자 변화무쌍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강승윤은 지난 3월 1일 가왕으로 등극한 이래 약 14주간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122대부터 127대 가왕 자리를 지키며 매회 역대급 무대를 경신한 강승윤은 지난 24일 방송을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강승윤의 '복면가왕' 레이스는 끝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값졌다. 역대 최연소 가왕 타이틀을 비롯해 아이돌 최초 6연승, 역대 남성 가왕 랭킹 2위, 전체 가왕 TOP 3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

타이틀도 값졌지만 그보다 더 의미 깊은 것은 그가 남긴 '무대'였다.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시작으로 샘김의 'Who Are You', 김진호의 '가족사진', 넬의 '멀어지다',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조용필의 'Bounce', YB의 '흰수염고래',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부활의 'Lonely Night'까지 장르를 초월하고 세대를 불문하는 다양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여왔던 것.

이같은 강승윤의 가능성은 이미 Mnet '슈퍼스타K2'('슈스케2')를 통해 입증됐었다. 당시 강승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감성으로 당시 심사위원이던 윤종신, 이승철, 엄정화 등을 즐겁고 또 놀라게 했다.

특히 '슈스케2' 당시 선보였던 윤종신의 '본능적으로' 무대는 지금까지도 역대급 무대로 회자되는 무대. 이날 방송에서도 강승윤은 즉흥 무반주로 '본능적으로'를 10년 만에 TV 시청자 앞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실제로 강승윤이 활약한 '주윤발'의 화제성은 매 주 온라인에서 뜨겁게 이어졌다. 매 방송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고 각종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장악했다. 주윤발의 무대는 방송 직후 네이버TV 인기 영상 TOP 100 1위, 2위에 나란히 오르곤 했다.

또 비드라마 부문 검색 이슈 키워드 1위에 '복면가왕 주윤발', '주윤발 정체' 검색어가 매주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방송 후 주윤발의 우승을 축하하는 해시태그가 전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는 그가 부른 노래 제목과 관련 검색어들이 차트 줄세우기를 하기도 했다.

'복면가왕' 레이스를 마친 강승윤은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강승윤은 "대중에게 익숙한 위너 강승윤이 아닌 솔로 보컬 강승윤의 매력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오직 목소리 하나로만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장르와 창법을 가리지 않고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햇따.

이어 "마침 올해가 '본능적으로' 10주년인 만큼, 솔로 가수 강승윤의 시작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 유일무이한 강승윤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윤발을 사랑해주셨듯 앞으로 보여드릴 강승윤의 활동에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복면가왕' 대장정을 마무리한 강승윤은 하반기 반영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진우, 이승훈의 입대로 사실상 개인 활동 중인 위너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강승윤의 2막이 제대로 열렸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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