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 10살 연하 미모 아내 공개 "평생 죄인처럼 사나 싶더라"

박소영 입력 2020. 5. 24. 20:41 수정 2020. 5.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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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이 10살 연하의 미모 아내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길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한 달 동안 '아빠본색' 출연을 아내가 설득했다. '오빠가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아들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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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아빠본색’ 길이 10살 연하의 미모 아내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길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한 달 동안 ‘아빠본색’ 출연을 아내가 설득했다. ‘오빠가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아들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아내는 시골에서 개울가에서 가재 잡던 친구다.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다. 아내는 저랑 성격이 전혀 다르다. 아내는 순수하고 참 순박하다. 저희 둘은 10살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길의 아내 최보름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2016년 ‘쇼미더머니’ 끝날 쯤 오빠를 만났다. 차근차근 결혼식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 못하게 됐다. 혼인신고만 하고 간단히 가족 식사로 대체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조용히 살자고 마음 먹었는데 친구들을 못 만나니 우울하더라. 연락 와도 안 보고 살았다. 만삭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맛집을 멀리 찾아 갔는데 길을 알아보더라.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걸 다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결국 못 먹고 나왔다. 너무 서러웠다. 감정이 북받쳐서 울었다. 오빠가 연예인이니까 내가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해도 안 되는 구나 싶더라. 평생 죄인처럼 살겠구나 싶었다. 밝은 사람이었는데 오빠가 피폐해지더라. 저한테 너무 미안해해서. 서운한 마음도 걱정도 컸다.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빠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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