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큰손 박세리, 초호화 집 공개→후배들과 힐링 모임(종합)

뉴스엔 입력 2020. 5. 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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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의 은퇴 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리 집에는 후배 선수 박세경, 김주연, 트레이너 박성우가 방문했다.

박세리는 후배들과 식사를 하며 "나도 처음 이렇게 먹는 거"라며 본인 역시 힐링은 만끽했다.

박세리는 후배들과 보내는 시간에 괜히 행복해져 "이러니까 올랜도에 있는 거 같다. 너무 좋다. 올랜도 집도 비슷하지 않냐" 추억을 되새김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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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세리의 은퇴 후 일상이 공개됐다.

5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46회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골프선수 박세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리는 자신이 처음 골프를 시작했던 골프장에 방문했다. 골프를 하기 전 원래는 육상 선수였던 박세리. 박세리는 "골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주니어 대회 갤러리를 간 적이 있다. 육상하고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선수들을 소개할 때 그게 너무 좋더라.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지금의 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연습을 간 지는 무려 4년 만. 박세리는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스트레칭을 한 뒤 골프채를 잡았다. 박세리는 변함없는 시원한 스윙과 함께 서서히 감을 찾아갔다. 박세리는 과녁 맞히기에도 도전,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한편 박세리는 무지개 회원 중 가장 골프가 잘 맞을 사람으로 기안84를 뽑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의외의 결과에 깜짝 놀랐는데. 이에 박세리는 "골프가 정신 건강에 좋다. 약간 침착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라고 기안84를 뽑은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골프 연습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박세리는 점심 메뉴로 냉동 피자를 준비했다. 앞서 2년째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던 박세리는 "얼었다가 나오면 칼로리가 낮아진다"라고 기적의 논리를 선보이기도. 또한 박세리는 치즈를 간식으로 까먹으며 "치즈는 뼈에 좋다"고 변명했다. 박세리는 후식으로 코코넛 칩과 아몬드까지 까먹지 않고 챙겨 먹었다.

이날 박세리의 집에는 대형 화분이 끊임없이 배달됐다. 장도연은 "숲을 만드시는 거냐" 깜짝 놀랐는데. 박세리는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공기 정화 식물을 (사는 것). 어차피 한 두개 할 바에 한 번에 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식물들과 모종들이 끝없이 배달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거의 산림욕", "저 정도면 농사다"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모종 사이즈도 어마어마하게 컸고 성훈은 "내년에 집에 가면 트랙터 있을 거 같다"며 박장대소했다. 박세리는 명이나물 등 쌈채소 모종을 아주 열심히 심었다.

이날 박세리 집에는 후배 선수 박세경, 김주연, 트레이너 박성우가 방문했다. 그리고 아직 노동이 덜 끝난 박세리는 밥값을 하라며 후배들에게 비료 포대 운반을 시켰다.

이후 본격 식사 준비 시간. 박세리는 후배들과 식사를 하며 "나도 처음 이렇게 먹는 거"라며 본인 역시 힐링은 만끽했다. 그리고 박세리는 "소주 많이 못 먹잖냐. 전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미나리만 그렇게 먹었다. '네 병 마셔야지' 했는데 둘이서 아홉 병을 마셨다. 그런데도 한 병 마신 느낌. 그만큼 미나리가 좋은 거다"라는 예찬론과 함께 폭풍 미나리 먹방을 선보였다. 박세리는 후배들과 보내는 시간에 괜히 행복해져 "이러니까 올랜도에 있는 거 같다. 너무 좋다. 올랜도 집도 비슷하지 않냐" 추억을 되새김질 했다.

그러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고기를 구워먹던 테이블 다리 한 쪽이 접히며 테이블이 무너진 것. 박세리는 "사고 잘 쳤네.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세리는 뒷처리를 하며 "그래, 너희들이 아니지"라며 후배들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했다.

박세리는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실천하고 후배들과 추억을 회상하며 보낸 하루를 뿌듯하다고 평했다. 박세리는 계속 혼자 살거냐는 질문에는 "평생 혼자 안 산다. 만나야지. 나는 '동상이몽' 이런 데 나가야 한다"라며 잘 맞고 친구 같은 사람을 워너비 짝으로 뽑았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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