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류수정 "러블리즈 멤버들도 깜짝, 전혀 예상 못했다는 반응" [인터뷰 종합]

김예나 2020. 5.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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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러블리즈 류수정이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활동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러블리즈 류수정이 아닌 솔로 류수정으로서 보여줄 다채로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류수정은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 발매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성산동 한 카페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 '타이거 아이즈'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Be Cautious(비 코셔스)' '콜 백(CALL BACK)' '너의 이름(Your Name)' '42=' '나, 니(NA, NI)' '자장가(zz)' 등 모두 일곱 트랙을 담았다.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는 매력적인 이성의 눈빛을 맹수의 눈에 비유한 곡이다. 팝을 기반으로 EDM 요소를 적절히 녹여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류수정의 나른하고 몽환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류수정은 "러블리즈 활동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표정, 목소리 등 신경을 많이 썼다. 저조차도 '할 수 있을까?' 싶은 콘셉트였는데 사장님이 잘 이끌어내주셨다. 앞으로도 솔로로서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첫 솔로 활동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청순하고 러블리한 비주얼과 통통 튀는 매력의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로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변신에 도전했다. 이를 바라보는 러블리즈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류수정은 "다들 처음 들어보는 콘셉트의 곡이다 보니까 '너무 놀랍다' '이렇게 할 줄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저 혼자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견하다' '자랑스럽다'라는 반응도 보여줘서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멤버 서지수가 '타이거 아이즈' 커버를 약속했다고 밝힌 류수정은 "언니가 호랑이 분장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분장까지는 괜찮다고 했다. 그렇지만 '타이거 아이즈' 커버는 꼭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수정은 지금까지 러블리즈 멤버로서 팀의 색깔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솔로로서는 다양한 콘셉트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뜻을 가졌다. 그는 "특정 콘셉트에 갇히고 싶지 않다.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류수정은 스스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로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제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공기나 쇳소리가 많이 들린다. 또 톤이 높기 때문에 발라드부터 팝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저만의 특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아이즈'는 허스키한 매력의 류수정 목소리를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는 제 목소리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노래다. 가사도 스스로에게 매료돼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다. 너무 매력적인 곡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타이거 아이즈'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이 담긴 이번 앨범에서 류수정은 자작곡 '자장가'에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4년 전 만들었다는 '자장가'를 처음으로 팬들에게 들려주는 만큼 크게 설레는 모습이었다.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를 통해 솔로 뮤지션으로서 인정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아이유, 볼빨간사춘기 등 여성 솔로 음원 강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음원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했다.

그는 "첫 솔로 활동이기 때문에 음원 성적을 좋게 받기보다 대중 분들에게 류수정이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낼 줄 아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심어드리는 게 목표다. 음원 성적에 대한 부분은 긴장을 덜 하고 있는데 대중분들이 저를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이 많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번 '타이거 아이즈'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예고하기도 했다. 류수정은 "러블리즈로서는 사랑스럽거나 귀엽고 새침한 매력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솔로 활동할 때는 잔망스럽거나 완전 꾸러기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류수정은 "팬분들도 변화에 대해 생각보다 열려있어서 놀랐다. 사실 이번 '타이거 아이즈' 콘셉트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콘셉트인데도 팬분들이 기대 된다고 칭찬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 무대 준비하면서 호랑이가 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자신감있게 무대에 임할 계획이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기며 활발한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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