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류수정 "6년만의 솔로 데뷔, 새로운 목소리 들려주고파"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이 솔로 가수로 첫발을 뗀다.

류수정은 최근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의 지구(Destiny)', '지금, 우리', '안녕(Hi~)', '그날의 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등 히트곡을 통해 청순 걸그룹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러블리즈. 그중 류수정은 힘차고 시원한 음색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그런 류수정이 데뷔 6년 만에 처음 선보인 솔로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다. '아츄(Ah-Choo)' 작사가 서지음이 노랫말을 맡아 맹수의 나른하고 서늘한 움직임을 감각적인 가사에 녹여냈다. 류수정의 짙은 보컬과 어우러져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콘셉트 파격 변신,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류수정은 "가이드를 받고 나서 멘붕이 왔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컸다. 러블리즈 콘셉트에 특화돼 있다보니 불안함이 컸다. 하지만 녹음도 하고 재킷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을수록 새롭고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외에도 'Be Cautious', 'CALL BACK', '너의 이름(Your Name)', '42=(사이는)', '나, 니(NA, NI)', '자장가(zz)'까지 총 7곡이 수록돼 류수정의 한계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류수정은 앨범에 대해 "여러 장르가 담겨있다. '류수정의 목소리'가 주제다. 콘셉트에 갇히지 않고 류수정의 목소리로 여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이 제 목표의 출발점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질감없이 노래에 녹아들 수 있게 준비했다. 류수정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녹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수록곡에 많은 색을 담았다. 러블리한 음악도 있다. 다채로운 앨범이어서 골라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수정은 앨범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처음이어서 80점"이라고 답했다. "20점을 열심히 채워가고 싶다. 우선은 비워두고 싶다. 앞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가수 류수정'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류수정은 "대중 여러분이 '류수정이라는 가수가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하는구나',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된다', '이런 음악도 잘하네'라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블리즈 류수정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