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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윤호 "'개콘' 폐지, 축구선수에게 K리그 없어지는 것"
진향희 입력 2020. 05. 14. 17:33 수정 2020. 05. 14. 17:45기사 도구 모음
개그맨 조윤호가 21년 만에 멈춘 '개그콘서트'에 대한 추억을 전하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윤호는 '개그콘서트'를 떠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막내 때가 제일 생각난다. 새 코너를 준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밤샘연습 하고 준비해 떨리는 마음으로 제작진에게 보여주고 서로 웃어주고 화이팅 했던 시절이었다. 모든 게 아름다운 기억이다"고 추억했다.
2007년 KBS 22기 개그맨 공채 출신인 조윤호는 '개그콘서트-깐죽거리 잔혹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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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호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안 그래도 지난 번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축구선수에게 K리그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개그맨들에게 꿈의 무대 이상의 존재였다. 조윤호는 “누구 하나 튀거나 잘되려고 하기 보다는 서로 같이 끌어주는 게 있었다. ‘지금 놀고 있는 애가 누구지?’ 하면서 방송 못하고 있는 후배들을 챙겨주기도 했다”며 “프로의 세계이지만, 마치 학교 같은 느낌이었다 우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나간 터전이었다”고 돌아봤다.
조윤호는 ‘개그콘서트’를 떠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막내 때가 제일 생각난다. 새 코너를 준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밤샘연습 하고 준비해 떨리는 마음으로 제작진에게 보여주고 서로 웃어주고 화이팅 했던 시절이었다. 모든 게 아름다운 기억이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개그맨들이 이제 어디에서 활동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후배들의 마음은 더 허무할 것 같다. 개그맨들 설 자리가, 웃음을 줄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꼭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나 멋지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2007년 KBS 22기 개그맨 공채 출신인 조윤호는 ‘개그콘서트-깐죽거리 잔혹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킬미힐미’ ‘돌아와요 아저씨’ ‘굿바이 미스터 블랙’ ‘옥중화’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무대에 섰으며, 올해 역시 무대를 준비 중이다.
1999년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21년간 수많은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스타를 배출해 왔다. 국내 최장수이면서 현존하는 지상파 유일 코미디 프로였다. 2000년대 초반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2%대 시청률로 떨어지면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14일 ‘개그콘서트’ 측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며 사실상 폐지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끝내 ‘폐지’라는 단어는 언급하지 않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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