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28세 동갑내기" 아이유X슈가, 최고와 최고가 만났을 때
6일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악적 공감대를 나누며 함께 공동 작업한 싱글 '에잇'이 발매됐다. 아이유는 이번 싱글의 작곡, 작사뿐 아니라 전반적인 컨셉 등 다방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슈가는 프로듀서이자 피처링 가수로 힘을 보탰다.
지난해 5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아이유가 신곡을 내는 것은 반년만이다. 이번 협업은 아이유가 먼저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 동갑내기이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만남에 글로벌 팬들도 들썩였다. 슈가는 "작업이 매끈하게 진행됐다. 많이 주고받지도 않았다. 비트를 써가니 멜로디가 훅 나왔다"며 작업 후 자주 듣고 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멜로디는 통통 튀지만 노랫말은 씁쓸하다. '당신의 모든 기억을 저장하시겠습니까'라는 티저 속 문구를 따라 과거의 기억에 머무는 지금을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뭐 그대로야 난/ 다 잃어버린 것 같아/ 모든 게 맘대로 왔다가 인사도 없이 떠나/ 이대로는 무엇도 사랑하고 싶지 않아/ 다 해질 대로 해져버린/ 기억 속을 여행해"라며 가상의 누군가에 자신을 설명하는 가사로 시작된다. 슈가의 개성이 드러난 랩 파트와 대비되며 중독성을 일으킨다.
소속사는 "이번 디지털 싱글은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의 팝락으로, 스물여덟 동갑내기 뮤지션인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독보적인 개성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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