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은 마치 재난문자"..아이유XBTS 슈가, 스물여덟 동갑의 공감 '에잇' [쥬크박스]

전아람 2020. 5. 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협업 곡 '에잇'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선보인 곡들이 아이유가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수필 형식의 이야기였다면, '에잇'은 '너'라는 가상의 인물과 여러 비유를 사용해 아이유의 스물여덟을 고백한 짧은 소설과 같다.

신곡 '에잇'은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의 팝락으로, 스물여덟 동갑내기 뮤지션인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독보적인 개성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협업 곡 '에잇'이 베일을 벗었다.

아이유의 디지털 싱글 '에잇'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에잇'은 '스물셋', '팔레트'에 이은 나이 시리즈 곡이다. 앞서 선보인 곡들이 아이유가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수필 형식의 이야기였다면, '에잇'은 '너'라는 가상의 인물과 여러 비유를 사용해 아이유의 스물여덟을 고백한 짧은 소설과 같다.


아이유는 "나의 개인적인 정서로부터 오는 것인지 재해로 인해 함께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로부터 오는 것인지 혹은 둘 모두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의 스물여덟은 반복되는 무력감과 무기력함, 그리고 '우리'가 슬프지 않았고 자유로울 수 있었던 '오렌지 섬'에 대한 그리움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신곡 '에잇'은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의 팝락으로, 스물여덟 동갑내기 뮤지션인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독보적인 개성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은 물론, 피처링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으며 두 사람은 스물여덟 뮤지션으로서의 공감대를 토대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들만의 시너지를 '에잇'에 녹여냈다. 


기존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아이유 보컬과 달리, '에잇'은 보다 직설적인 창법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청량감을 더해 음악을 듣는 이로 하여금 곡 자체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작별은 마치 재난문자 같지 / 그리움과 같이 맞이하는 아침 / 서로가 이 영겁을 지나 / 꼭 이 섬에서 다시 만나 /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 정해진 안녕 따위는 없어 / 아름다웠던 그 기억에서 만나 / 우리는 서로를 베고 누워 / 슬프지 않은 이야기를 나눠 / 우울한 결말 따위는 없어 / 난 영원히 널 이 기억에서 만나'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차가운 색감의 조명이 비춰지고 근미래적인 공간으로 아이유가 천천히 걸어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내 멈춰있던 릴테이프가 돌아가자 무기력하게 허공을 응시하며 누워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보여져 신비롭고 유니크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아이유는 이달 크랭크인 예정인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에서 배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아이유 '에잇' 뮤직비디오, EDAM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