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둘이서 무인도를?"..오마이걸의 설레는 컴백

황지영 2020. 4.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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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오마이걸
그룹 오마이걸의 멈출 수 없는 유혹이 시작됐다. 눈과 귀를 설레게 하는 컴백으로 오랜만의 완전체에 대한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오마이걸은 27일 오후 6시 미니 7집 앨범 'NONSTOP'(논스톱)을 발매하고 약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퀸덤’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다. 세 차례 사전 경연 중 두 번의 1위를 차지했던 이들은 실력과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신보는 오마이걸의 톡톡 튀는 상큼함에 무한한 상상력을 극대화한 앨범이다. 우정과 설렘의 경계에서 복잡 미묘한 감정을 '보드게임' 속 무인도에 빠졌을 때의 상황에 비유했다. 뮤직비디오 속 곰돌이의 크기가 마음의 깊이를 대변한다는 소속사 설명에 따라 뮤직비디오 속 숨은 힌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미미는 "곰돌이가 의미있는 대상으로 나온다. 친구에게 갑작스러운 설렘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나중에 빌딩만해지는데 많이 설레서 그러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곡 ‘살짝 설렜어(Nonstop)'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 신스 사운드가 절묘히 블렌딩되어 개성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 장르다. 빨라진 비트에 리드미컬한 댄스가 적절하게 섞여 오마이걸만의 발랄함을 극대화했다. 미미가 작사에 참여했고, '비밀정원' '불꽃놀이' '다섯번째 계절'로 호흡한 스티븐 리 작곡가가 힘을 실었다.

"이렇게 달라 보인다고 hoo/ 흑역사까지 전부 알고 있는 널/ yeah 절대 그럴 리는 없어 난 never ever 그래야만 해"라며 설레는 감정을 숨기면서도 "그럴 일 없지만 살짝 설렜어 난/ 요즘 나 너무 외로워 좀 이상해진 것 같아/ 너를 보면서 심장이 뛴 건"이라며 혼자서는 마음 졸이는 상황을 귀엽게 표현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둘만 무인도에 남겨진 상황을 가정하는 가사가 소녀들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줘 가사에 재미를 더한다.

오마이걸은 "이번 컴백은 제목처럼 설렌다"면서 컴백에 기대감을 보였다.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오마이걸 컴백 쇼케이스 ‘살짝 설렜어(Nonstop)'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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