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보, 3년 만에 돌아와 줘서 'Thank you, Anyway' [MK★인터뷰]

김나영 2020. 4. 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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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보컬을 자랑하던 걸그룹 스피카 멤버 김보아와 김보형이 듀오 '킴보'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처음에 들었을 때 스피카 멤버 김보아와 김보형이 듀오를 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신선했기 때문.

신곡 '땡큐, 애니웨이'는 세련된 팝 발라드로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서도 벽을 뚫고 이겨내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으며, 작곡가 그룹 스윗튠과 김보아, 김보형이 함께 작사·작곡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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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파워보컬을 자랑하던 걸그룹 스피카 멤버 김보아와 김보형이 듀오 ‘킴보’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Thank you, Anyway(땡큐, 애니웨이)’를 발매한 킴보는 여전히 탄탄하고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2017년 스피카 해체 이후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킴보는 오랜만의 복귀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해체 이후에도 보형이랑 만나면서 일상이야기도 하고 자주 만났다. 자연스럽게 음악 이야기가 나왔고,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같이 해보자고 작년 겨울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둘이 해보자 한 거는 올해 초쯤 잡혔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 ‘같이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둘이 함께하자고 된 것 같다.”(김보아)

듀오 킴보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까미노엔터테인먼트
그룹명이 ‘킴보’라는 점이 특이했다. 처음에 들었을 때 스피카 멤버 김보아와 김보형이 듀오를 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신선했기 때문. 이에 그룹명의 뜻이 궁금했다.

“단순하게 하고 싶었다. 초반에 나왔던 거다. 김보아와 김보형이니까 ‘킴보’라는 이름이 나왔고, 일단 리스트에 두고 다른 이름도 생각했다. 두여자와 고양이 냉면도 리스트에 있었는데 두여자는 발라드만 할 것 같고, 고양이 냉면은 어쿠스틱 느낌이 들어서 건들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 생각한 ‘킴보’로 결정했다. ‘킴보’는 장르에 제안을 안받고, 발라드를 해도 어울리고 R&B와, 또는 펑키하거나 쎈 음악을 해보도 어울릴 것 같은 이름이었다.”(김보아)

이번에 듀오를 결성하면서 킴보는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연 일정이 잠시 미뤘다. 음원 발매도 뒤늦게 발매할 수 있었지만, 팬들과의 약속과 현시기에 지친 대중에 위로를 전달하고 싶어 계획대로 발매했다고 고백했다.

“공연 같은 경우는 2~3개월 전부터 장소를 섭외해야 한다. 저희는 미리 준비한 상황인데,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 않나. 다른 아티스트들도 공연을 취소하고 연기했다. 팬들에게 미리 계획에 대해 말했지만 음원을 미루고 싶지는 않았다. 원래 발매하려고 했던 음악은 템포가 빨랐는데, 공연을 못 하게 됐고 현재 분위기도 있으니 ‘땡큐, 애니웨이’가 맞을 것 같아서 냈다. 공연을 미루게 돼 아쉽지만, 앞으로 한 두 곡씩 자주 낼 예정이다. 자주 만날 예정이다.”(김보아)

듀오 킴보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까미노엔터테인먼트
신곡 ‘땡큐, 애니웨이’는 세련된 팝 발라드로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서도 벽을 뚫고 이겨내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으며, 작곡가 그룹 스윗튠과 김보아, 김보형이 함께 작사·작곡한 곡이다. ‘땡큐, 애니웨이’의 특이점은 주고받는 식이 아닌 1절은 김보아, 2절은 김보형이 가창한다는 점이다.

“파트 구성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감정을 전달할 수 있게 신경 쓰기 위해서 통으로 가자고 했다. 물론 브릿지는 주고받는다. 제가 느끼는 보형이 매력은 고음이다. 뭔가 악기 같은 느낌이 있고, 부드럽다. 소리 자체가 예쁘다.”(김보아)

“저는 보아 언니의 와일드한 톤을 좋아한다. 저는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게 보아 언니는 음정 하나하나에 섬세하게 그리는 매력 있는 보컬이고, 파워는 말할 것도 없고 기승전결이 묻어난다.”(김보형)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대중에 돌아온 ‘킴보’. 두 사람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활발한 활동과 소통을 예고했다.

“저희를 몰랐던 분들도, 아셨던 분들도 ‘얘네 활동하네?’를 알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1등은 터무니없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만 힘들어지니까 마음 편안하게 즐겁게 음악을 하고 싶다. 나중에 많은 분이 ‘얘네 노래하는구나? 들어봐야지. 역시 배신하지 않고 좋네’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다.”(김보아)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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