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출연자 불륜 의혹 당황..모두 편집"(종합)

최지윤 2020. 4. 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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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 측이 상간남녀 의혹을 받는 출연자외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MBC는 17일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관련 보도를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했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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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해줘 홈즈(사진=MBC 제공) 2020.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 측이 상간남녀 의혹을 받는 출연자외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MBC는 17일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관련 보도를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했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은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2일 '구해줘! 홈즈'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한 신혼부부가 불륜 커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전 남편 B씨와 2017년 결혼했지만 잦은 다툼 끝에 이듬해 이혼을 결심했다. 법적으로 이혼이 성사되기 전 B씨에게 결혼을 약속한 내연녀 C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C씨는 B씨가 유부남인 것은 물론 자신이 만삭인 사실을 알고도 내연 관계를 이어갔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이후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재판부는 C씨에게 'A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행위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B씨와 C씨가 '구해줘! 홈즈'에 나온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당 회차 방송 중지를 요청했다. A씨는 "간통죄 폐지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점점 희박해지고 불륜을 저지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면 적어도 죄책감 정도는 가질 수 있는 법적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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