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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오스카 노미+봉준호 극찬"..세월호 6주기 MBC 특별편성 '부재의 기억', 어떤 작품?(종합)

이승미 입력 2020. 04. 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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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부재의 기억'이 TV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MBC는 16일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 감독판을 특별 편성, 오후 5시 30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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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월호 6주기, '부재의 기억'이 TV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MBC는 16일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 감독판을 특별 편성, 오후 5시 30분 방송할 예정이다. 감독판은 기존 28분여 분량의 영화버전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20분여 더한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하는 '부재의 기억'은 참사의 책임소재와 그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의 세월호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16일 그 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의 던지는 작품이다. 당시의 CCTV, 희생자들의 메시지와 영상, 통신 기록, 그리고 민간 잠수사들의 생생한 인터뷰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교하게 엮어 내려간 영화는 부연 설명도 없이, 극적인 음향이나 효과도 최대한 배제한 채 그저 기록만으로도 영화는 우리가 믿었던 국가의 '부재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준다.
이승준 감독 연합뉴스

2017년 1월부터 약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부재의 기억'은 2019년 국제보도사진전 디지털 스토리텔링 부문을 비롯해 미국 뉴욕국제다큐영화제(DOC NYC)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 미국영화협회 다큐멘터리상(AFIDocs) 단편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해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버라이어티 매거진(VARIETY), 영국의 가디언지(THE GUARDIAN)등 해외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먼저 받기도 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사고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 저도 아직까지 모르는 게 많다. 그런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가 훌륭한 것 같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통해 그런 점을 다시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평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노미네이트 여부에 온 관심이 집중됐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작(자) 발표에서 단편 다큐멘터리상 부문에 깜짝 노미네이트 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참석만으로도 큰 의미를 남겼다. 이승준 감독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인 단원고 2학년 8반 고 장현준 군의 어머니 오현주씨와 2학년 5반 고 김건우 군의 어머니 김미나씨가 아들들의 명찰 목에 걸고 아카데미 레드카펫에 서 뭉클함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AP연합뉴스

아카데미 이후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귀국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오현주씨와 김미나씨는 남달랐던 아카데미 참석 소감에 대해 말했다. 김미나씨는 "원래 우리(유가족)가 레드카펫에 오르는 건 예정이 없었는데, 감독님과 PD님의 아내분들이 양보해주신 거다. 그래서 옷도 평범한 옷밖에 없었는데, 교민분들이 '이렇게 입으면 안 된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당당한 옷을 입어야 된다'며 드레스도 빌려주시고 화장도 해주셨다"며 "엄마가 아니라 아이의 입장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가 아니라 건우를 비롯한 30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갔다. 유명한 사람들을 보게 되니 신기하고 설레었지만 그것보다도 아이들과 당당히 사진을 찍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오현주씨는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간절히 바랐던 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었다"며 "6년간 진실을 밝히도록 싸워왔는데 '부재의 기억'이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많은 분들의 노력에 조그만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고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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