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포털 댓글 진작 폐지했어야.. 더 빨랐으면 사람 여럿 구했다"

최승우 2020. 4.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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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북이다. 사실 이런 일들이 다 예견됐었다."

방송인 박명수가 포털사이트의 연예기사 댓글 폐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연예기사 댓글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해 "조금만 빨리 했으면 여럿 살렸을 것"이라며 "정책이 조금만 앞서가면 좋았을 텐데, 왜 예방을 못했는지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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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다. 사실 이런 일들이 다 예견됐었다.”

방송인 박명수가 포털사이트의 연예기사 댓글 폐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빅커뮤니케이션 전민기 팀장이 출연, 박명수와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연예기사 댓글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해 “조금만 빨리 했으면 여럿 살렸을 것”이라며 “정책이 조금만 앞서가면 좋았을 텐데, 왜 예방을 못했는지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명수는 “댓글이 없어진 뒤로 기사를 편하게 보고 있다”며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읽으면 첫마디부터 기분이 확 상하더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포털사이트 측에 따르면 2~3만명이 전체 댓글을 단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했고, 전 팀장은 “맞다. 사실 전체 이용자의 1~5% 정도가 댓글을 다는 건데, 그게 모든 사람의 의견인 것처럼 과잉 대표가 되고 여론이 형성되는 게 문제”라고 답했다.

전 팀장은 “당사자들도 이게 극소수라는 걸 알면서도 충격을 받는 것”이라며 “맞서 싸워줘야 하고, 아니면 아닌 거라고 말해주는 분위기를 형성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팀장은 “요즘 SNS를 통해 일반인도 피해를 입는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나도 그게 걱정”이라며 동의했다. 전 팀장은 “남성이 여성에게 혐오 공격을 하면 여성이 사회적으로 활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조건 처벌 받아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박명수도 “사실 이런 게 다 예견됐던 일이다”며 ”더 이상 어린 친구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확실히 뿌리를 뽑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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