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출연' 빈센트 마젤로, 암+치매 투병 중 사망..향년 68세

[뉴스엔 배효주 기자]

'슈퍼맨'과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한 빈센트 마젤로가 사망했다.

3월 3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빈센트 마젤로가 이날 숨을 거두었다. 향년 68세.

마찬가지로 배우로 활동한 아내 로렐라이 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내 인생의 사랑, 사랑하는 남편 빈센트 마젤로가 오늘 아침 사망했다"고 전했다.

빈센트 마젤로의 가장 최근작은 지난 2017년 방영한 TV 시리즈 '더 매지컬 뮤직 박스'다. 지난 1976년 TV 시리즈 '더 브러더스'를 통해 데뷔한 그는 007 시리즈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와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 출연했다.

지난 2009년 암 판정을 받은 그는 치매까지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된 것에 대해 과거 아내 로렐라이 킹은 자신의 블로그에 "2009년 남편의 암 진단 덕에 치매까지 알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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