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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러 일본왔나" 김재중 코로나 망언 日열도 발끈 "영구 입국금지" 요청쇄도

박효실 입력 2020.04.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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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오늘 일본에 온 급한 이유가 거짓말하기 입니까?”

데뷔 16년차 한류스타의 철없는 입방정에 일본 열도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수 김재중(34)은 만우절인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거짓말을 올려 한일 양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케줄 소화차 일본에 머물고 있던 그의 감염 소식에 소속사마저 깜짝 놀라 확인에 나섰고, 일본 현지에서도 대체 어디에서 감염이 된건지 화들짝 놀랐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달 31일 NHK 음악프로그램 ‘우타콘’에 출연했고, 4월1일 NHK의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3일 ‘뮤직스테이션 3시간 SP’ 등에 잇따라 출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이 모든 것이 거짓말로 탄로나면서 오랫동안 그의 활동을 지지해온 일본팬들마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 뉴스가 전해진 뒤 일본 야후 뉴스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성난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황당한 거짓말’을 한 그를 일본경찰에서 철저히 수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일본에 체류 중이라고 하는데, 그의 거짓말을 믿고 소독 작업한 시설 등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까?경찰은 만우절이라고 넘어가지 말고 제대로 수사하기 바란다” “일본에 있다는 것은, 이 녀석이 있던 장소의 소독과 접촉자의 격리가 필요하군.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검사 결과 이외에서는 판단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거짓이었다면 이 녀석은 체포구류하면서 들어간 비용이나 민폐료는 모두 이 녀석에게 청구다. 도망치지 못하게 격리 해제는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라는 반응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이런 바보같은 농담을 한데 대한 실망도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과연 만우절에 코로나를 다루는 바보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있었군요” “이 사람 잘 모르고 나라는 다르지만 일단은 성인이지? 한 말의 책임을 지고 연예계는 추방이지”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5일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이유로 한국인에 대해 입국 시 무비자 입국 금지, 14일 격리 등의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사실상 “한국인은 일본으로 오지 말라”는 조치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김재중이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는 것에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원래 왜 지금 시기에 한국연예인이 입국하는 거야? 오늘 일본에 온 급한 이유가 “거짓말하기”입니까?” “현재 김재중은 일본에 체류 중이며, 본인확인 중. 즉 일본에 있을 때 이 ‘신형 코로나 만우절 농담’을 쳤지. 아무래도 NHK의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일본에 오고 있다고 하는데. 일단 일본 관헌에서 알아본 후 격리 후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달라.또 NHK도 출연금지로 해 줘(이번에는 늦을지도 모르지만)”라는 반응이었다.

거짓말 파장이 커지자 NHK는 당일 예정된 김재중의 라디오 생방송을 취소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난이 쏟아졌지만 김재중은 정작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1일 하루 동안 두 차례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코로나19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는 황당한 변명만 늘어놓았다.

김재중의 만우절 거짓말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만우절에는 “3년 안에 결혼한다”는 거짓말을 했고, 2017년 만우절에는 대만에서 콘서트 도중 실신하는 장난을 쳤다.

사람들을 놀래키는 장난과 그에 대한 반응을 즐겨온 그는 이번에는 전세계가 놀랄 황당한 장난으로 스케일을 확장했고, 그의 공식입장대로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사칭 등으로 장난을 치는 사람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수위를 높인 바 있다.

한편,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재중의 귀국시기는 미정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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