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가담' 루머 휘말렸던 BJ 감스트..한 누리꾼 "'허위사실 유포' 내게서 시작됐다"

김명일 2020. 3. 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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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의 'n번방 가담설'이 자신에게서 시작됐다고 한 누리꾼이 밝혔다.

해당 사실을 주장한 A씨는 트위터에 30일 글을 올려 "'감스트 n번방 가담' 허위사실 유포로 말이 많은데, 첫 제보는 내가 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의미없는 가명을 만들어 한 행동인데 BJ 감스트에 엉뚱하게 불똥이 튀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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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스트’ 김인직. 유튜브 ‘GAMST’ 캡처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의 ‘n번방 가담설’이 자신에게서 시작됐다고 한 누리꾼이 밝혔다.

해당 사실을 주장한 A씨는 트위터에 30일 글을 올려 “‘감스트 n번방 가담’ 허위사실 유포로 말이 많은데, 첫 제보는 내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제글 쓰는 사람이 무고한 사람을 박제하고는 사과도 없이 ‘그 사람이 아니랍니다. 글 내렸어요’라는 트윗만 올리더라”며 “저는 그 행동이 잘못됐음을 알리고자 제 옛날 번호를 사용해 ‘김인직’이란 가상 인물을 만들어 가자 정보를 박제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문에 감스트(김인직)가 해명까지 하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의미없는 가명을 만들어 한 행동인데 BJ 감스트에 엉뚱하게 불똥이 튀었다는 설명이다.

‘박제’란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원 작성자의 글을 캡처 등으로 확보해 원저자가 글을 지우더라도 재게시하거나 공유 등으로 계속 배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저와 그 박제자가 나눈 대화 내용은 평범한 n번방 관계자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그 과정서 공개된 번호는 없는 번호이고 ‘김인직’도 가명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제자가 더 이상 남의 신상을 유포하지 않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 행동이 참사를 불러왔다”며 “진짜 감스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소동의 시작은 지난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2일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신상’이라는 트위터 계정에는 “김인직. 물질적인 증거는 없지만 제보하신 분이 지인이라고 말씀하셨고 친구들끼리 텔레그램 이야기하면서 텔레그램으로 n번방 영상을 보는 걸 봤다고 합니다”라는 주장이 올라왔다. 트윗에는 제보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전화번호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BJ 감스트를 의심했고, 소문이 퍼져나가자 감스트는 29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사실무근”이라며 “저를 n번방 가담자로 몰은 계정 운영자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신상’ 트위터 운영자는 감스트를 지목한 듯한 트윗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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