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 확진' 일본 코미디계 대부 시무라 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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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치료중이던 일본 유명 남성 코미디언인 시무라 켄(志村けん)이 29일 오후 11시 10분 입원중이던 동경 도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현지 매체는 소속사(이자와오피스)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무라 켄이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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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강일홍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치료중이던 일본 유명 남성 코미디언인 시무라 켄(志村けん)이 29일 오후 11시 10분 입원중이던 동경 도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 이후 엿새만이다. 향년 70세.
코로나19에 희생된 시무라 켄은 현존하는 최고 코미디 대부로, 일본 예능계에서는 전설로 불린다. 최근까지 버라이어티 쇼 호스트를 맡았으며 배우로도 활동해왔다. 그의 사망으로 일본 방송계도 충격에 빠져들었다.
일본 현지 한국 에이전시 관계자는 30일 오전 "시무라켄의 사망 소식은 오늘 오전 방송 속보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선진국 의료시설을 갖춘 일본에서 최고 스타배우가 코로나로 무너졌다는 사실에 다들 충격을 받는 것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NHK에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으로 거론돼온 올 연말 개봉영화 '키네마의 신'(キネマの神様)도 코로나 확진 판결로 출연이 좌절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히가시스포츠(東스포츠)는 지난 27일자에서 '시무라 켄, 인공심폐 치료 중 다른 병원으로 이송, 치료 상태 예단 불투명' 등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소속사(이자와오피스)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무라 켄이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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