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이태원 클라쓰'로 안방 접수한 김다미, 충무로 유턴..'마녀2'는?

노규민 입력 2020. 3. 22. 14:40 수정 2020. 3.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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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마녀1'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채널 등 TV에서 방송을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를 끌면서 김다미의 '마녀2' 출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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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연기력으로 싱크로율 우려 불식
김다미,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촬영 예정
'마녀2' 제작 조율중
배우 김다미./ 사진=텐아시아DB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김다미는 극 중 '박새로이(박서준 분) 바라기' 조이서 역할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까지 접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흥행력과 연기력 모두를 인정받은 김다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 전, 김다미는 영화 '마녀'를 통해 단숨에 충무로 '괴물신인'으로 떠올랐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에 캐스팅 된 그는 여주인공 자윤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감정연기부터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마녀'는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김다미는 그해 '청룡영화상' '대종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신인 여우상을 휩쓸었다.

영화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선택했다. 지난 1월 31일 첫방송된 '이태원 클라쓰'다. '이태원 클라쓰'는 광진 작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한 웹툰은 누적 조회 2억 2000뷰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해 더욱 생생하고 빠른 전개로 호평 받았다.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고, 7회에 12%를 넘어서며 역대 JTBC 드라마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회는 16.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드라마 인기의 중심에는 김다미가 있었다.

'이태원 클라쓰' 명장면./ 사진=JTBC 방송화면


웹툰 속 인물들과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이 드라마의 인기에 한 몫 했다. 하지만 캐스팅 단계서부터 김다미가 여주인공 조이서와 싱크로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그런데도 김다미는 자신만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5회의 '디펜스신'부터 11회의 '사랑 고백신'까지 회마다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미스 캐스팅'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버렸다. 
 
'이태원 클라쓰'를 마친 김다미는 다시 충무로로 돌아간다. 앞서 지난해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첨밀밀'의 천커신 감독이 제작한 중국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3살에 처음 만난 두 친구의 14년에 걸친 만남과 헤어짐, 우정과 사랑, 동경과 질투를 통해 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다. 

독립영화 '혜화, 동'으로 주목받은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해 상반기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마녀'에서 '이태원 클라쓰'까지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인 김다미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서는 또 어떤 반전 매력을 선보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마녀' 스틸컷./ (주) 영화사 금월



'마녀2' 제작 소식에도 관심이 높다. '마녀1'은 개봉 당시 가뿐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일찌감치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돌았다. '마녀1'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채널 등 TV에서 방송을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를 끌면서 김다미의 '마녀2' 출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녀2'는 투자 등 내부적인 사정으로 제작이 미뤄졌다. 현재 조율 단계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 제작을 시작해 내년 쯤 개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더욱 인기가 높아진 김다미의 파워가 '마녀2'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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