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갑질 계약 논란, 위약금 1억?..TV조선 측 "입장 정리중"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갑질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스포츠경향은 ‘미스터트롯’이 출연자와 맺은 출연 계약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출연계약서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TV조선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계약해지와는 별개로 1억원의 위약벌 및 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등의 조항이 담겨있다.

‘미스터트롯’이 갑질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TV조선

또 ‘출연자에게 회당 10만원의 출연료가 지급되는데 이는 본선 이상 선발된 출연자에게 지급된다’는 조항도 존재했다.

본선 진출자의 출연료는 10만 원에 불과하고, 예선 탈락자에게는 출연료 조차 지급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의 어떠한 법령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한다’는 내용으로 일체의 이의제기 여지를 차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트롯’ 측은 MK스포츠에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오는 12일 결승전 방송을 앞두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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