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日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韓 배우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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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지난 6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날 심은경은 일본 도쿄 신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들을 제치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것.
심은경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외에도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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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日 여배우 제치고 수상
눈물 젖은 일본어 소감 "정말 영광"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심은경이 지난 6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날 심은경은 일본 도쿄 신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기는 시상식이 출범한 1978년 이래 처음이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의 정식허락을 받아 일본 아카데미상 협회(Japan Academy Prize Association)가 발족한 시상식이다. 미국의 시상식과 동일하게 영화인들이 수상자를 선택한다. 주요 부문에서 우수상을 먼저 시상하고, 본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자 중 최우수상을 발표한다.
앞서 심은경은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와 함께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들을 제치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것.
수상 호명 직후 단상에 오른 심은경은 일본어로 "죄송하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문기자'를 봐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마츠자카 토리씨와 함께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인사했다.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심은경은 극중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신문기자'는 이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작품상도 거머쥐었다.
심은경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외에도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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