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국내활동 돌입..'코로나19'가 변수되나

이정연 기자 2020. 2. 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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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팬들과의 만남 잠정 연기

4월부터 월드투어, 입국 제한 우려 새 앨범으로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차트를 점령할 기세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 추이가 주목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외 무대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적절한 때에 할 수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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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내달 7일 팬들과의 만남 잠정 연기 4월부터 월드투어, 입국 제한 우려 새 앨범으로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차트를 점령할 기세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 추이가 주목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외 무대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원활한 활동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국내 활동 첫 일정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방송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이었다. 이날 새 앨범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의 타이틀곡 ‘온’과 ‘블랙스완’을 노래했다. 이후 28일 KBS 2TV ‘뮤직뱅크’, 3월1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마감한다.

팬들과 특별한 만남은 이미 취소했다. 3월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보이는 라이브 해요 인 서울’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했다.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른 조치로, 추후 경과를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해외 무대와 관련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맵 오브 더 솔’을 미국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4월11일 서울에서 출발해 곧장 미국으로 건너가 25일부터 산타클라라, LA, 댈러스, 올랜도, 애틀랜타, 뉴저지, 워싱턴D.C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7 00명을 넘어서며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는 나라가 늘고 있다. 또 감염병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의 확진자 증가세가 꺾여가는 추세이지만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확산하면서 세계적 유행병(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국가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글로벌 팬덤을 과시해온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특히 이들의 주 무대인 미국의 상황 역시 심상찮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적절한 때에 할 수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추이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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