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측근 "마스크 2만장 직접 기부, 전화 많이 돌렸다고" (인터뷰) [단독]

연휘선 입력 2020. 2. 27. 15:10 수정 2020. 2.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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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기부) 할거니까 알고 있어'라고 말만 했지 알아보란 말도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소속사 모르게 이미 본인이 다 알아보고 기부했더라고요".

27일 박명수의 한 측근은 OSEN에 "박명수 씨가 마스크를 기부한 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았다. 그 전에 '그렇게 할거야'라고 통보하듯 말만 했지, 소속사에는 따로 알아보거나 도와 달라는 말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본인이 다 알아보고 기부 했더라. 갑자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밝혀서 놀랍기도 하고 '평소에도 계속 해온 사람이니까'라고 금방 수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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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방송인 박명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연휘선 기자]"'그렇게(기부) 할거니까 알고 있어'라고 말만 했지 알아보란 말도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소속사 모르게 이미 본인이 다 알아보고 기부했더라고요". 

코미디언 박명수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도 모르게 직접 선행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박명수의 한 측근은 OSEN에 "박명수 씨가 마스크를 기부한 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았다. 그 전에 '그렇게 할거야'라고 통보하듯 말만 했지, 소속사에는 따로 알아보거나 도와 달라는 말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본인이 다 알아보고 기부 했더라. 갑자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밝혀서 놀랍기도 하고 '평소에도 계속 해온 사람이니까'라고 금방 수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명수의 마크스 기부는 이날 오전 그가 DJ를 맡은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를 통해 드러났다. 박명수가 '라디오쇼' 진행 마이크 앞에 앉으며 "정말 좋은 마스크 공장 사장님을 알게 돼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하게 됐다.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먼저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박명수의 측근은 "지금 다들 마스크가 없어서 못 구하는데 어떻게 2만 장을 구했는지 궁금하긴 했다. 여기저기 전화를 정말 많이 돌렸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본인이 '라디오쇼'에서 마스크가 없거나 부족해 힘들다는 청취자들 사연을 실시간으로 접하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일환으로 폐렴 증세를 동반한다. 27일 오전까지 국내 확진자는 1595명, 사망자는 13명이다. 덩달아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민감 방역 물품이 품귀 현상을 빚거나 가격이 폭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통해 마스크 값 폭등과 사재기 논란 등을 비판하는 소신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 출연 중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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