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통 예술 레이블 '청류'..화려한 쇼케이스와 함께 공식 출범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0. 2. 24. 15: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전통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인 ‘청류’가 지난 22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첫 쇼케이스를 열고 힘찬 공식 출범을 알렸다.

청류는 국내 전통문화예술 트랜드를 선도하고, 그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콘텐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결성됐다.

‘느닷’ (사물놀이 5명), 도시(월드뮤직밴드 5명), 한국무용 듀오 리단 (2명), 이수완 (경기민요 겸 한복모델) 등 총 13명의 소속 아티스트로 구성됐다.

청류는 앞으로 △사물놀이 △국악(퓨전밴드) △한국무용 △민요 △한복 등 5개 분야를 융합, 전통예술의 멋을 한층 살리면서도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종합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청류’의 힘찬 첫 출발을 알리는 쇼케이스가 지난 22일 오후 7시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소속 아티스트와 관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국악퓨전밴드, 한국무용, 민요, 한복 등 한국 전통 문화와 관련한 5개 분야가 어우러진 종합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관객들은 사물놀이 느닷, 월드뮤직밴드 도시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패션쇼는 한복에 관심있는 일반인에서부터 모델까지 다양한 계층이 직접 참여,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강전호 청류 대표는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통예술 공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세계적으로는 전통문화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문화기업이 되고자 한다”라며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도 지속적으로 마련,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물놀이패 5명으로 구성된 ‘느닷’은 국어 ‘느닷없다’와 영어 ‘New.(뉴닷)’ 등 2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느닷없다’라는 말과 같이 정해져 있는 무대의 틀을 깨고 대중에게 전통 연희로 즐겁게 다가감으로써 ‘새로움에 점을 찍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이와 함께 ‘도시’는 전통악기와 밴드사운드의 융합을 시도한 월드 뮤직밴드다.

대금, 피리, 거문고, 드럼, 일렉기타 등 총 5명의 연주자로 구성됐으며 기존 창작 국악에서 쉽게 듣기 힘든 음악적 민첩성과 기교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단’은 두 무용수 이애림, 김다인의 이름을 딴 한국무용 듀오다. 궁중무용에서부터 민속무용, 신무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연을 통해 한국적 예술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수완은 다수의 민요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소리를 알려온 아티스트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