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표절 주장 인도 영화 제작자 "해명 안하면 법적 조취"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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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인도 영화 제작자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월1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갈라타, 인디아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 제작자 PL 테나판은 법률팀과 상의 끝에 지난 2월19일 영화 '기생충' 표절 의혹과 관련,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제작자에게 내용 증명을 보내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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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인도 영화 제작자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월1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갈라타, 인디아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 제작자 PL 테나판은 법률팀과 상의 끝에 지난 2월19일 영화 '기생충' 표절 의혹과 관련,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제작자에게 내용 증명을 보내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1999년 개봉한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 영화 제작자 PL 테나판은 "'기생충'이 기본 플롯을 우리 영화에서 가져왔다"며 황당한 '기생충'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후 가족 구성원이 한 집안에 위장 취직한다는 설정이 '민사라 칸나'와 닮았다는 것. 하지만 인도 내에서도 이같은 주장과 관련, '억지'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L 테나판은 비난 여론에도 '기생충'의 표절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PL 테나판은 "만약 2월26까지 '기생충' 측으로부터 답변이 없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사라 칸나' 법률팀은 "'기생충'과 '민사라 칸나'의 차이점은 '기생충'이 로맨스 장르가 아니라는 것뿐"이라며 "비슷한 소재의 영화는 많지만 가족 구성원 전원이 위장 취직해 부잣집에 입성하는 플롯은 '민사라 칸나'에만 나오는 플롯이다. '기생충'이 '민사라 칸나' 기본 플롯을 가져간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 전까지 인도 제작자 측으로부터 아무 연락이 없었다는 '기생충' 측은 이와 관련, 2월20일 뉴스엔에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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