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치료 목적" 해명에도 갑론을박..영화계 비상

정안지 입력 2020. 2. 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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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최근 불거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해명에도 불구 온라인 상에서는 하정우를 향한 의혹이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영화계가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흉터 치료 목적이었으며 약물 남용은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다.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 하정우 측은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소속사는 "원장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하정우 측은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측은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랬다. 그러나 억측이 계속되고 있어서 입장을 밝힌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3일 SBS '8뉴스'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10여 명 가운데,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채널A '뉴스A'에서 "A씨가 배우 출신의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차명 투약 받았다"며 "A씨가 이런 방식으로 수년 간 프로포폴을 투약한 횟수는 확인된 것만 10차례 이상 많게는 수십 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해 무수한 의혹을 낳았다.

그러던 중 18일 매체 '로톡뉴스'가 "검찰이 수사 중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배우가 하정우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화배우 A씨가 하정우라고 실명을 밝혀 파장이 커졌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영화계는 비상에 걸렸다. 현재 하정우는 지난 5일 개봉 영화 '클로젯'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영화 '클로젯'는 뒷심 발휘 없이 퇴장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정우는 최근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마쳤으며, '피랍', 드라마 '수리남' 등에 출연을 예정이다. 이에 현재 영화계 관계자들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하정우 입장 전문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습니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습니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점에 대한 설명드립니다.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하였습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됩니다

본 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대중예술인으로서는 논란이 되는 사안으로 언론에 이름이 나오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억측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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