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우려 속 대규모 K-POP 콘서트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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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다음 달 초 방탄소년단(BTS) 등 아이돌그룹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케이팝(K-Pop) 콘서트를 강행한다.
해외 팬들도 대거 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관람 예상 인원은 그라운드 1만명, 스탠드 2만명 등 모두 3만여명으로 국내외에서 다수 팬이 운집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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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다음 달 초 방탄소년단(BTS) 등 아이돌그룹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케이팝(K-Pop) 콘서트를 강행한다.
해외 팬들도 대거 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다음 달 8일 오후 7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에서 2시간 30분 동안 케이팝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와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 기원을 위해 마련했다.
BTS를 비롯해 지코, SF9,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아이돌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고, 오는 18∼24일 1차 온라인 예매를 한다.
관람 예상 인원은 그라운드 1만명, 스탠드 2만명 등 모두 3만여명으로 국내외에서 다수 팬이 운집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한다.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연 연기를 검토했으나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에서 팬들이 올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좌석을 실명제로 운영해 만약 문제가 생기면 추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입장객에게 제공할 마스크를 준비하고 행사장 입구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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